제1743화
“모두 조용히 하세요. 천둥 망치는 임동현 님께 낙찰되었지만, 경매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보물을 경매할 것이고, 이어서 나올 보물들도 모두 천둥 망치와 같은 등급의 보물임을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소설윤이 큰 소리로 말하자, 현장은 곧 조용해졌다. 장현승과 임동현의 흥미진진한 구경을 마친 후, 사람들은 경매에 참여한 목적을 되새기며 자기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두 명의 거물이 판에서 빠지자, 경매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곧 다음 보물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동현은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조용히 일어나 자리를 떴다. 그런데 경매장을 나서자마자 화수분 상사의 직원이 길을 막았다.
“동현 님, 죄송하지만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경매가 끝나지 않았기에 떠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장현승은 어떻게 떠났죠?”
임동현이 물었다.
“장현승 도련님은 낙찰받은 보물에 대한 값을 치르고 떠났습니다.”
“그러면 나도 낙찰받은 물건들을 정산해 주세요! 내가 돈을 안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임동현이 약간 언짢은 말투로 답했다.
임동현도 빨리 거래를 끝내고 싶었다.
‘설마 이 사람들은 내가 도망이라도 갈 줄 알았단 말인가?’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소리였다. 모처럼 이렇게 많은 돈을 써버려 성인 경지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인제 와서 도망간다면 모든 게임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네! 동현 님, 저를 따라오세요.”
임동현은 화수분 상사의 직원을 따라 백스테이지로 가서 거래를 끝내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직원은 한 통의 문자를 받게 되었다.
「임동현을 내게로 직접 데려와.」
화수분 상사의 총수 소정원의 분부였다. 총수의 명령을 받자, 직원은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데리고 목적지를 바꿔서 좀 더 먼 곳에 있는 룸으로 나왔다.
“똑똑똑!”
직원이 문을 두드리더니 공손하게 말했다
“총수님, 동현 님을 모셔 왔습니다.”
그러자 방에서 소리가 났다.
“들어오라고 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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