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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4화

그것보다 임동현이 과거에 장현승과 어떤 원한이 있었는지가 궁금했다. 장태욱은 장현승의 호도자이기에 두 사람은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곤 했다. 게다가 장태욱의 실력도 지존급 상급에 이르렀는데, 임동현은 장현승의 미움을 하고도 무사히 떠날 수 있었다는 것은 그의 의문을 풀어주기에 충분했다. 임동현이 룸으로 들어올 때부터 시작해서 소정원은 암암리에 임동현을 관찰했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그는 놀랍게도 임동현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했고 오히려 임동현의 몸에 짙은 안개가 끼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무형의 기운이 그를 꽁꽁 싸매서 모든 관측의 시선을 막고 있는 것 같았다. ‘감히 장씨 가문의 후계자와 강경하게 맞서더라니, 역시 단순한 젊은이는 아니었네.’ “총수님, 과찬이십니다. 이렇게 칭찬해 주시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총수님, 저를 찾으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저도 서둘러 화수분 상사에 돈을 지불하고 거래를 끝내려 합니다.” 소정원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마음이 없던 임동현은 눈치 볼 것도 없이 다짜고짜 말했다. 임동현은 서둘러 거래를 끝내고 리치 포인트를 획득한 다음, 폐관하고 성인 경지를 돌파하고 싶었다. “급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 잠깐 얘기 좀 해요. 사람을 시켜 동현 님이 찍은 보물을 가져다드릴 테니, 여기서 거래하면 됩니다.” “그러면... 알겠습니다! 총수님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얼마든지 함께해 드리죠.” 임동현도 더 이상 거절하기가 곤란했다. 빨리 물건을 가져와 거래부터 끝내고 다시 얘기하길 바랐다. 리치 포인트를 적립하기 전엔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장사꾼이 약속된 돈을 받지 못했을 때의 쪼들리는 처지와 마찬가지였다. “동현 님, 우리 설윤과 어떻게 만났는지 저에게 말해 주겠어요?” 소정원이 물었다. 사실 소정원은 본능적으로 느꼈다. 소설윤이 말했었던 소씨 가문을 현재의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기회가 아마도 지금 눈앞에 있는 임동현과 관계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 일인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천천히 알아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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