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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대하 서울 어느 거대한 정원 <전왕부> 안. 임동현은 떨리는 마음으로 시스템 알림창을 확인하고 있었다. 리치 포인트가 드디어 만 포인트를 넘어 만 십이 포인트가 적립되었다. 그리고 체력과 정신력 뒤에 + 표시가 붙었다. 리치 포인트가 만 포인트에 도달하면 돌파할 수 있다는 그의 예상이 맞는다는 뜻이었다. 임동현은 조용한 곳을 찾아 기다리던 경계 돌파를 시작하기로 했다. 삼 일 전 고씨 가문에서 나온 후 임동현은 고건웅으로 진휘를 맞바꾸었다. 진휘는 몇 시간만 잡혀있었을 뿐이라서 별문제가 없었다. 그는 고건웅을 며칠 갇혀두어 시험해 보기로 했다. 그가 지시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감히 고건웅을 꺼낼 수가 없었다. 요 며칠은 그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라서 다른 일을 처리할 마음이 없었다. 신방급을 돌파하여 수호자로 되는 것은 지금의 그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일이었다. 임동현은 <전왕부> 정원의 연못가에 앉아 있었다. 지난 경험으로 볼 때 매번 돌파한 후 몸에서 땀이 났다. 그는 이따가 직접 연못에 뛰어들어 목욕하려는 심산이었다. 이 연못의 물은 흐르는 물이었다. 밑에 샘구멍이 있어서 일 년 사계절 샘물이 퐁퐁 솟아 나왔고 물이 맑아 바닥이 보일 정도로 투명했다. 눈앞의 시스템 알림창을 바라보며 임동현은 체력 뒤의 +를 눌렀다. 이때 시스템에 새로운 창이 떴다. "이용자는 체력을 업그레이드하시겠습니까? 1만 리치 포인트가 소모됩니다!" 임동현은 주저하지 않고 "예"를 눌렀다. 그리고 눈을 감고 천천히 신체의 변화를 느꼈다. 천천히.................... 임동현은 몸 안으로부터 점점 열이 나는 것을 느꼈고 그다음으로는 근육이 안으로부터 가려운 느낌이 들었다. 곧 이어......... 몸이 점점 뜨거워졌고 근육이 점점 가려워져서 느낌이 참 끝내주었다. 그의 피부는 점점 빨개졌고 점점 뜨거워졌다. 임동현은 이를 악물고 죽도록 버텼다. 모든 과정이 30분 지속된 후 임동현은 눈을 떴고 탁한 숨을 내뱉었다. 임동현은 제일 먼저 시스템 알림창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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