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7화
임동현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위세를 떨칠 생각이었다.
유훈의 반보신방으로는 모자라 신방급 수호자까지 나서줘야 판을 제대로 키울 수 있었다.
이 두 사람이 다크 코너에서 죽는다면 전 세계 그 누구도 감히 호시탐탐 이곳을 노리지 못하게 될 것이다.
임동현은 유씨 가문에서 유홍 같은 후계자를 배출한 것으로 보아, 그 가문도 그다지 보잘것없는 게 분명하단 생각이 들었다.
‘남겨둔다면 나중에라도 대하에 큰 재앙이 될 거야. 이런 놈은 일찌감치 없애는 게 나아.’
보통 사람의 목숨을 목숨으로 여기지 않는 이런 가문에 대해서 임동현은 조금도 봐줄 생각이 없었다.
만약 그의 실력이 이렇게 강하지 않았다면 유씨 가문에서 이렇게 빨리 꼬리를 내렸겠는가? 그와 반대로 어떻게 해서든 그를 죽이려 들었을 것이다.
정글의 법칙을 따라 약육강식하는 이런 은세가문을 상대하려면 오직 한 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주먹이 더 크고 실력이 더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실력을 갖추어야만 그들이 하는 수 없이 고개를 숙일 테니...
임동현은 유씨 가문 신방급 수호자 유운봉이 온 뒤에 손을 쓸 예정이었다. 이렇게 하면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게 되니까.
하지만 두 번째 날, 그는 나찰에게서 다크 코너에 열 건이 넘는 충돌이 발생했다고 보고받았다.
거의 모두 유씨 가문 같은 은세가문이 일으킨 것이었고 피해자는 모두 다크 코너 로컬 상인이거나 미모의 젊은 여인들이었다.
임동현은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만약 유씨 가문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일이 계속해서 지체된다면 다크 코너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그는 일일이 찾아가 따질 여유도 없었다.
내일이 바로 십년지약이니 그는 반드시 참가하러 가야 했다.
하지만 은세문파와 은세가문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참가할 자격이 없으니 다크 코너에 머물게 될 것이다.
만약 이 사람들이 난동을 부린다면 적염용병단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그들은 모두 은세문파와 은세가문에서 온 엘리트들이었으니, 그전에 겁을 좀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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