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8화
‘왜 젊은 여자만 보면 발정이 나서... 그 대가로 이렇게 죽을 처지에 처하게 될 줄이야.’
누가 감히 반보신방이라고 알려진 적염용병단 단장 은면이 신방급 수호자였을 줄 알았겠는가?
그는 물론 이 자리에 있는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다크 코너가 지금처럼 난장판이 되었을 리는 없었다.
유훈은 지금 중상을 입어 용방 중급인 나찰에게 구속돼 있었지만 반항할 힘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임동현이 유홍을 끌고 나가는 동안 유훈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마음속으로 큰형님인 유운봉이 빨리 와주기를 기도할 뿐이었다.
임동현은 유홍을 끌고 맥시마 호텔로 향했고 호텔 센터에 도착해서야 멈추어 섰다.
맥시마 호텔은 12층 높이의 빌딩 세 채로 구성되었다.
임동현은 세 빌딩 사이 중간쯤에 서 있었다.
“대하에서 오신 여러분! 저! 다크 코너 적염용병단 단장 은면이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 몇 가지가 있습니다!”
임동현의 목소리가 아주 크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멀리까지 목소리가 퍼져나갔다.
세 채의 빌딩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똑똑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호텔에 묵고 있던 손님들은 모두 창문을 열고 가면을 쓰고 얘기를 시작한 임동현을 쳐다보았다.
다크 코너 적염용병단 단장 은면에 대해 그들도 반보신방급 강자라고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곳을 주름잡던 기혈용병단을 제패하고 이곳의 주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곳엔 임동현을 안중에 두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반보신방 주제에!
그들 가문이나 문파에도 반보신방은 널리고 널렸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창문을 여는 것을 보고 임동현이 계속해서 말했다.
“여러분은 손님이고 저는 다크 코너를 대표하여 여러분이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제 다크 코너에 왔으면 저희 룰을 따라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만약 이곳의 규칙을 어긴다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은면 단장이 말한 대가가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누군가 임동현을 비꼬며 물었다.
“알고 싶으세요?”
임동현이 반문했다.
“네,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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