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0화
임동현은 이미 신방급 정상의 존재가 되었지만 행운의 사내가 뭔지, 닥쳐올 재앙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그에게 언질을 주는 사람도 없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다면 임동현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행운의 사내가 재앙을 막아낸다? 임동현 그 자체가 행운의 사내 아닌가?
전 세계 유일하게 부스터를 달고 일 년도 안되는 사이에 평생을 바쳐 수련한 사람을 뒤로 따돌렸으니 말이다.
자기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싶었다.
‘운이 좋으면 행운의 사내가 아닐까? 무슨 다툴 여지가 있냐는 말이다! 얼른 짐 싸고 집에 가버려!’
적염용병단의 성으로 돌아와 오후가 된 후, 임동현은 제갈창현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다짜고짜 다크 코너에 도착했냐고 물어왔다,
내일이 곧 십년지약이었다!
만약 오늘 다크 코너에 도착하지 못하고 내일 도착한다면 다크 코너에서 요트를 타고 10km는 더 가야 하므로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다크 코너에 사람들이 몰려올수록 제갈창현은 위압감을 느꼈다.
이곳에 모인 은세가문과 은세문파의 후계자들은 모두 실력자들이었기에 그는 반드시 온 힘을 다해야 할 것 같았다.
제갈창현은 마음가짐을 고쳐먹었다. 그는 은세가문의 후계자들에게 지더라도 조사도에게는 질 수다고 다짐했다.
조사도만 이기면 십년지약을 이긴 셈이라 생각했고 대하 제일 청년 타이틀은 그의 십년지약에서 제외했다.
나중에 그는 십년지약과 대하 제일 청년 선정을 구분 짓자고 정식으로 항의할 생각이었다.
그는 먼저 십년지약을 따내고 다시 자존심을 건 대하 제일 청년 쟁탈 싸움에 임해야 했다.
임동현은 제갈창현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며 곧 다크 코너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찰에게 이틀 정도 자리를 비울 것이라 말하고는 떠났다.
아무도 없는 곳을 찾은 임동현은 정신력을 다 풀어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은색 가면을 벗고 외투를 갈아입은 뒤 혼자 맥시마 호텔로 향했다.
맥시마 호텔은 그를 위해 룸 하나를 남겨두었다.
임동현은 그 룸으로 가지 않았고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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