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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0화

가면인이 황보희월의 가슴 쪽 옷을 덥석 잡았다. 그는 이런 순간에도 자신의 욕망을 감추지 않았다. 신방급 수호자가 일개 용방 초급의 사람을 제압하는 것은 식은죽 먹기이다. 그 시각 황보희월은 자신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알고는 눈을 굳게 감고는 아버지가 목숨까지 희생하며 자신을 살려주려 했는데 기대를 저버렸다고 생각했다. ‘아빠! 미안해요! 엄마! 다음 생에 만나요!’ 황보희월이 마음속으로 묵묵히 생각하던 그때 먼 곳에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황보정웅은 심장이 찢어지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는 빨리 달려가 자신의 딸을 구해주고 싶었지만 신방 초급이 신방 중급을 맞서기에 아무런 승산도 없는데다 지금 그는 중상까지 입었으니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 그는 그냥 딸이 살해당하는 걸 두 눈 뜨고 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우두머리 가면인이 썩소를 짓더니 황보희월이 살해당하는 순간을 직접 보려고 몸을 돌렸으며 자신의 뒤에 있는 황보정웅은 그냥 중상을 입은 신방 초급일뿐이라고 여겨 신경도 안 썼다. 황보정웅의 전성기일 때도 그는 그냥 잔혹하게 상해 당할 것인데 하물며 지금은 중상을 입은 상태이니 말이다. 가면남이 곧 황보희월을 손에 넣으려던 순간 허탕을 쳤다. ‘이럴 수가? 어디 갔지? 없어졌다?’ 가면남은 방금 황보희월이 있던 자리에서 그녀를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멀지 않은 곳에 서있는 우두머리 가면인은 어안이 벙벙했다. 곧 황보희월이 살해당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 심지어 그마저도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몰랐고 몸을 돌려보자 황보정웅마저 사라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두 사람이 그들 앞에서 버젓이 사라졌는데 그는 아무 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때 무대 위를 보자 황보정웅 부녀가 그 위에 서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누가 설명 좀 해줘?’ 황보희월을 추격하던 가면남도 그의 곁에 왔다. “수호자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우두머리 남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곧바로 그 장소로 몸을 옮겨 무대 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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