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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그제야 조씨 가문의 편을 들어주던 의원들은 입을 꾹 닫았다. 초웅주까지 나서게 했으니 조씨 가문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조사도는 대하 천교 성회가 끝난 날 밤에 바로 외국으로 피신 갔다. 그들도 이번에 그냥 넘어가기 힘들 것을 알고 있었다. 사실 조씨 가문은 억울할 만했다. 당씨 가문이 국외 세력과 결탁했지, 그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다. 조씨 가문은 그저 곧 다가올 환란의 시대를 대비해 당씨 가문의 힘에 기대고 싶었을 뿐이다. 당씨 가문은 오점이 있는 세력이긴 했지만 들려진 소식에 의하면 송사민은 이미 죽었고 암암리에 당씨 가문과 합작을 이룬다고 해서 손가락질을 할 사람도 없을 듯했다. 하지만 당씨 가문이 간덩이가 부었는지 국외 세력과 결탁했을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조씨 가문은 절대 당씨 가문과 합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씨 가문의 뿌리도 결국은 대하에 있었으니. 안타깝게도 지금 그들의 말을 들어주거나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조씨 가문이 망하는지 안 망하는지, 임동현이 신경 쓸 바가 아니었다. 심지어 조씨 가문에 대한 의회에 임동현은 참석하지도 않았다. 조씨 가문은 신방급 최상인 그가 눈길 주는 것조차도 아까운 존재였다. 정 까다롭게 굴면 모조리 죽여버리면 되었으니. 지금 임동현이 해야 할 일은 바로 모든 입세세력이 회의에 참가하도록 알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씨 가문이나 성수연맹 같은, 대하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세력을 처치하기 위해 용방 상급자, 심지어 용방 장성이나 반보신방 강자들로만 이루어진 징계반을 꾸리려고 했다. 무엇보다도 대하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었다. 무력으로 대하를 위협하는 자는 더 없어야 했다. 임동현은 송가인과 같이 대하에 기재된 자료를 찾아보며 모든 입세세력의 실력에 대해 분석했다. 또 대하에게 우호적인지, 도움을 줬었는지와 같은 정보도 확인했다. 대체적으로 세력들의 정보를 알아낸 다음, 송가인은 대하의 명의로 77개의 세력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사흘 뒤 서울에서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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