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9화
사흘 뒤.
서울에 있는 큰 정원, 전왕부 안에는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
전왕부는 임동현이 4000억의 거금을 들여 매수한 것이다.
이번 은세가문, 은세문파와 회의할 장소는 바로 이곳, 전왕부였다.
수백 명의 은세문파나 은세가문 사람들이 대하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러 이곳에 모였다.
그중에는 임동현에게 익숙한 얼굴도 많았다. 예를 들면 황보 가문의 황보정웅과 황보희월 부녀 말이다. 곤륜파에서는 다른 자제 없이 원음 장로뿐이었다.
마당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었고 진귀한 과일과 음식들이 테이블을 빼곡히 채웠다. 의자에는 사람들의 이름표도 붙어 있었다.
임동현은 여러 은세가문이나 문파의 실력에 따라 사람들에게 위치를 배정해 줬다. 의자가 앞에 있을수록 그 가문이나 문파의 실력이 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약육강식의 관념이 이미 뿌리박힌 그들은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아니면 또 자리 때문에 싸움이 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임동현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따라서 회의도 아직 정식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여러 가문이나 문파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황보정웅 부녀가 바로 그 중심에 있었다.
황보 가문은 은세가문이나 은세문파 중 실력이 가장 뛰어났다. 또 절세미인인 황보희월도 자리에 있으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다들 황보희월과 결혼을 할 수 있으면 물론 좋겠지만, 안 되면 황보 가문과 가까이라도 지내려는 속셈이었다.
“희월 아가씨는 정말 아름답네요, 곤륜파의 선우청아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군요. 두 분은 우리 대하의 얼굴이십니다!”
“맞아요. 희월 아가씨는 제가 봤던 가장 예쁘고 우아한 분이세요. 황보 어르신은 어쩜 이렇게 예쁜 따님을 두신 겁니까?”
사람들이 저마다 아부를 떨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오고 가던 그때, 임동현과 송가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뒤에는 네 명의 용방 최상의 실력을 가진 고수도 따랐다. 그들은 모두 흑드래곤 소속이었다.
흑드래곤은 대하의 비밀 병기와도 같은 존재인데 모두 용방 최정상 고수들로 이루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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