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0화
임동현이 동래 자본의 주인이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
동래 자본은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회사인데 짧은 시간 안에 이만큼의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은 그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모두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임동현의 정체를 궁금했다.
오늘의 임동현을 보고서야 사람들은 납득이 되었다. 임동현은 대하에서 양성한 인재였다니!
‘어쩐지 실력이 막강할 뿐만 아니라 1년 사이에 새로 설립된 회사를 시가 수천 조로 발전시킨다 했어! 게다가 임동현에 대한 그 어떤 자료도 없었는데 말이야!’
임동현이 자리에 앉은 후 다른 사람들도 각자 자리에 앉았다. 이내 장내에는 고요한 적막이 흘렀다.
이때, 임동현이 입을 열었다.
“우선, 이 회의에 참석하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기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임동현이라고 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제 정체는 모를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하 의회의 열한 번째 의원이자 송사민 어르신의 제자입니다.”
임동현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젊은 청년에게 이토록 높은 위치에 있었다니! 대하 의회의 열한 번째 의원일 뿐만 아니라 송사민의 제자라고?’
사람들은 대하 의회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대하 의회는 대하에서 가장 중요한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다. 대하의 큰 사건은 모두 대하 의회의 상의를 거쳐야 결론을 낼 수 있었다.
“그나저나 대하 의회 의원들은 모두 반보신방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설마 임동현이 이미 반보신방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거야? 그럴 리가 없어! 나이도 저렇게 어린데!”
고작 스무 살 넘은 반보신방의 실력자? 이건 전례 없는 일이었다.
“아마도 사부인 송사민이 알아서 해주지 않았겠어? 대하의 권위자로서 제자를 대하 의회에 들여보낸다고 해도 반대할 사람은 없겠지.”
“맞아! 아마도 그럴 거야!”
모든 사람이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황보희월은 예외였다. 그녀 만이 임동현의 진짜 실력을 알고 있었다.
“오늘은 제가 여러분들께 대하에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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