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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지난번 서울에서 만났을 때, 상관명월은 임동현에게 자신의 목적을 들킨 것을 알아챘지만 개의치 않아 했다. 그때의 그녀는 그저 임동현이 신세를 갚는다는 명목으로 혼사를 무마시켜주기를 바랐을 뿐이었지만 임동현의 실력이 알려지고 그의 신분이 상승하자 그녀는 생각을 바꾸었다. 임동현이 쉽게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없게 말이다. 현재 은세가문들이 입세하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더 많은 자원을 획득하여 부단히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곧 닥칠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다. 상관명월은 임동현의 이름을 언급하여 가문에서 혼사를 물려주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았고 상관위위를 후계자 자리에서 끌어내려 상관 가문의 후계자가 되려고 했다. 이젠 그녀의 손에 임동현이라는 히든카드가 있었으니까! 만약 그녀가 할아버지께 자기가 상관 가문의 후계자가 되어 임동현의 도움을 받아 상관 가문이 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면 현재 임동현의 신분을 알고 있는 할아버지가 거절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약해빠진 상관 가문은 든든한 후원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임동현이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허락하기만 한다면 그녀는 쉽게 상관위위를 후계자 경쟁 구도에서 제외할 수 있었다. 그녀는 최선을 다해 불쌍하고 가여운 척하여 임동현의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다. “사과할 필요 없어. 난 그저 하루빨리 마음의 빚을 갚고 싶을 뿐이야.” 임동현이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말했다. 만약 그가 상관명월에게 신세 졌다고 소문이라도 난다면 상관명월은 그가 신세를 갚을 겨를도 없이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언제쯤 그녀에게 진 신세를 갚을 수 있을까? “난 반드시 네게 신세를 갚으라고 찾아올 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그저 네 이름만 잠깐 언급하면 돼.” “내 이름을 언급하여 가문에 진씨 가문과의 혼사를 물러달라고 으름장을 놓으려는 목적이야?” 임동현이 물었다. “맞아!” 임동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 “좋아! 이번만큼은 허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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