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2화
임동현은 자신을 의심하는 장로를 빤히 바라보았으며 장로도 당당하게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이렇게 한동안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기싸움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동시에 장로의 행동에 대해 의문이 생겼다.
그들은 이곳에 오기 전 가족과 문파에게 절대 임동현과 충돌이 생기면 안 된다고 단단히 경고를 받았기에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참아야 했다.
임동현은 대하에서 신분이 아주 높기에 적어도 송사민의 죽음을 확정 짓기 전에는 그를 건드려서는 안 되었다.
비록 지금 소문에 의하면 송사민은 이미 죽었지만, 사람들은 지켜보고만 있을 뿐 그 누구도 선방하기 싫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송사민의 죽음이 확정되면 대하 징계반도 웃음거리가 될 것이고 그렇게 많은 세력을 구속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대하 전체가 흔들릴 것이니 임동현의 신분을 신경 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임동현의 타고난 능력은 확실히 강하지만 나이가 너무 어려 혼돈의 땅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는 단정 짓기 힘들며 임동현이 대하가 인정한 제일 청년이라는 것도 운빨이라는 말도 있었다. 하여 황보 가문과 곤륜 같은 사람들이나 임동현의 문파와 연합할 생각이 있을 것이다.
심지어 다른 세력은 임동현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차라리 임동현이 죽기를 바랐다.
하지만 아무리 임동현이 마음에 안 든다 해도 지금은 절대 나서면 안 된다!
장로는 대놓고 임동현의 미움을 사면서 징계 반에 가입할 필요가 있을까?
대하 징계 반에 가입하는 것은 애초에 대하에 잘 보이기 위함인데 이렇게 대놓고 실례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정말 지혜롭지 못하다!
그 자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은 이해가 안 갔으며 다른 반보신방 강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설마 다른 심산이 있는 것일까?
“당신은 어느 세력이죠?”
임동현이 물었다.
“그걸 묻는 이유가 뭐죠? 임동현, 문제가 있으면 제기하라면서요? 제가 기껏 제기했는데 설명을 하지는 못할 망정 대놓고 복수를 하려고요?”
장로가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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