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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임동현은 재빨리 몸을 돌려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분주하게 다른 것에 주의를 돌려 이 상황을 모면해 보려 했다. 임동현은 식탁 쪽으로 나오지 않았고 수저를 부엌에 그대로 두었다. 한참 후 요리가 모두 다 된 후에야 임동현이 밖으로 나왔다. “동현 님! 저 좀 도와주세요.” 임동현이 저녁 준비로 한창 바쁠 때, 욕실에서 조현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영 씨! 무슨 일이에요?” 임동현이 물었다. “소파 위에 올려놓은 옷 좀 갖다 줘요.” “아, 네! 잠시만요.” 임동현은 거실 소파 위에 올려져 있는 조현영의 잠옷을 집어 들고 욕실로 가려다가 멈칫했다. ‘무슨 속셈으로 심부름을 시키는 거지? 그렇게 큰 욕실에 옷 한 벌 놓을 데가 없었겠어? 일부러 나를 욕실로 끌어들이려는 게 분명해! 밥만 먹고 얼른 떠나야겠어!’ 임동현은 이곳에 더 있다가는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사고를 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는 조현영의 잠옷을 들고 욕실 앞까지 걸어가서 말했다. “현영 씨! 갖고 왔어요!” 임동현이 말했다. 그때 욕실 문이 열리더니 조현영이 그 사이로 빼꼼하더니 이내 한 손을 내밀었다. 임동현은 조현영에게 그녀의 잠옷을 건넸다. “동현 님! 들어와서 잠옷 핏이 어떤지 한번 봐줄래요?” 조현영이 짓궂게 말했다. “현영 씨! 아휴, 제발 그런 장난 좀 치지 마요. 저도 남자라고요, 그만 장난쳐요.” 임동현이 눈을 질끈 감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동현 님, 남자였어요? 재미없긴!” 조현영은 잠옷을 건네받고 욕실 문을 닫았다. 임동현은 계속해서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잠시 후 조현영이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임동현은 조현영을 보고 자리에 앉아 식사하라고 했다. “현영 씨! 식기 전에 얼른 식사합시다. 오래간만에 실력 발휘하는 거라 맛은 장담 못 하겠는걸요” 임동현이 말했다. 조현영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 저녁 밥상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동현 님이 요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줄은 정말 몰랐네? 계란 볶음밥만 할 줄 알았더니!’ 임동현의 요리는 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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