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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임동현도 신방급 장성이었다. 그리고 그는 후환을 뒤로하고 모세와크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신방급 장성이 찾아온다고 해도 두려울 건 없었다. 어차피 그도 강한 상대와 함께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고 싶었으니까. “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예요???” 모세와크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의 정체를 알고도 이토록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은 임동현이 처음이었다. 보다시피 임동현은 모세 가문에 대해 알고 있었고 세계 5대 세력에 신방급 장성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평범한 사람일 리가 없었다. ‘혹시 대하 간부의 자식인가? 어떡하지?’ 모세와크가 어떻게 이 상황에서 벗어날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는 살아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는 모세 가문의 세력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벗어난다고 해도 무조건 신방급 수호자를 데리고 나갈 것이다. “그건 알 필요 없어요. 다만 현영 씨를 귀찮게 굴었으니 당신이 모세 가문으로 도망간다고 해도 끝까지 쫓아가 목숨을 거둘 거예요.” “그... 그럼 제 가문을 상대할 자신이 있다는 뜻이네요? 저는 믿지 못하겠으니까 증명해 봐요. 제가 가문에서 당신이 오기만을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모세와크가 말했다. 그는 자신이 대하를 떠나 가문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조건 목숨을 보장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방법이 소용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임동현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당신이 먼저 모세 가문을 무시했잖아요. 만약 당신이 진짜 찾아온다면 인정하고 당해줄게요.” 모세와크는 이때다 싶어 계속해서 말했다. “현영 씨만 아니었다면 당신의 방법이 통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현영 씨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고 당신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어요. 당신을 그냥 보내준다면 제가 무슨 수로 화풀이를 하겠어요?” 임동현이 허리를 숙여 조현영을 끌어안았다. 조현영도 그의 의도를 알아차린 듯 손을 뻗어 그의 목을 끌어안고 자신의 머리를 파묻었다. 지금 이 순간, 조현영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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