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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그리고 두 사람 모두 가문 핵심 인원의 지지를 받아 상황은 그 어느 쪽에도 더 치우치지 않았다. 가주인 황보건하도 고민에 잠겼다. 이번 결정은 가문의 미래와 연관되었으니 꼭 신중해야 했다. 가문의 다른 어르신들은 나이도 있고 사회와 동떨어진지 오래되어서 더는 가문의 일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 결정은 그들 스스로 해야만 했다. “호연아, 네 생각은 어떠냐?” 황보건하는 젊은 세대에서도 가장 특출난 황보호연에게 물었다. 황보호연이 자리에 일어서곤 말했다. “할아버지,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의 의견을 종합하면 어떨까요? 대하에서 지원이 필요하니 실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인원들을 보내주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의 실력도 보존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상황을 봐서 더 강대한 세력들과 연맹해도 되고요. 만약 대하에게 정말 숨겨둔 수가 있어 하씨 가문과 다른 세력의 연맹을 견뎌낸다면 대하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우리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이겠지요. 하지만 대하가 곧 멸망할 것 같으면 바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죠. 저희 황보 가문의 실력으로는 쉽게 연맹을 찾아 보신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 호연의 말이 일리가 있어. 형세가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치기 전에는 간을 보는 게 좋을 것 같구나. 이기면 당연히 좋겠지만 혹시라도 싸움에서 패배하면 황보 가문에서 수천 년간 쌓아온 업적이 무너질 테니.” 황보건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관건적인 시기라 황보건하는 보수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토록 혼란스러운 시기에서 황보 가문의 업적만 제발 보존할 수 있기를 바랐다. 현장에 있던 황보 가문 핵심 인원들은 황보건하의 말에 동의했다.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했다. 대하에게 밉보이지도 않으면서 상황에 따라 보신할 수 있었으니. 황보정웅과 황보정훈도 이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 가문에서 완전히 자신의 의견을 따르게 하는 건 힘들 것 같았으니 절충안은 받아들일만했다. 두 사람은 모두 황보 가문의 차기 가주의 유력 후보들이어서 한쪽의 의견에 치우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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