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0화
서울에 있는 황보 가문 저택에서.
대하의 안정을 위해 도대체 징계반에 인원을 지원해야 할지 말지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황보 가문의 대다수 사람들은 은세지대를 떠나 서울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들은 서울에 입세하기로 했다.
은세세력 중에 실력이 가장한 막강한 가문으로서 그들은 정착할 곳을 당연히 제일 번화한 도시로 정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은세지대에 남아 가문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었다.
서울에 정착한 사람들은 모두 황보 가문의 핵심 인원이었다.
“징계반에서 또 요청이 들어왔다. 우리 은세가문에서 인원을 지원해달라는군. 말해보거라, 너희들은 의견은 어떠냐?”
황보 가문의 가주인 황보건하가 물었다.
하지만 의견을 내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이 고요한 적막만 흘렀다.
한참 있다가 황보건하가 또 물었다.
“정훈아, 정웅아, 너희 둘이 먼저 말해보거라.”
황보정웅과 황보정훈은 황보 가문 차기 가주의 유력 후보들이었다.
황보건하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서야 황보정웅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버지, 지금은 대하가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하의 가문으로서 인원을 지원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황보 가문과 대하는 서로 우호적인 관계였지요. 그 연을 이대로 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하가 위험하면 저희 황보 가문도 마찬가지로 위험에 처하게 될 겁니다.”
“그건 아니야. 우리가 대하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줬는데. 모든 은세가문과 은세문파를 통틀어서 우리가 제일 많이 도움을 줬을 거라고. 우리가 지원을 안 한다고 해도 대하에서는 뭐라고 하지 못할 거야. 지금의 형세로 봤을 때 대하는 오래 못 버틸 것 같거든.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바로 우리 실력을 보존하는 거야. 그래야 나중에 살 수 있다고.”
황보정훈이 바로 반박했다.
“형님, 어려울 때 도움을 베풀어주면 그들은 더 고마워할 것입니다. 그러니 대하가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꼭 지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하같이 큰 나라가 아무런 대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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