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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5화

“희월아, 혹시 은면을 우리 가문에 초대할 수 없나?” 황보건하가 잔뜩 기대에 찬 눈빛을 하며 물었다. 신방급 장성의 은면이 황보 가문에 한 번 얼굴을 비춘다면 황보 가문의 지위는 한 단계 상승할 것이다. 황보 가문의 핵심 인원들은 모두 황보희월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그녀의 대답만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 그건 좀 어려울 듯싶습니다. 저는 은면에게 절대 그의 정체를 밝히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었습니다. 할아버지도 알다시피 실력이 막강한 사람의 심기를 건드려서 저희에게 좋을 건 아무것도 없어요.” 황보희월이 말했다. “아,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괜히 은면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 되니까. 우리 황보 가문의 유리한 입지를 위해서라도 넌 은면과 계속 친분을 유지해야 해.” 황보건하가 한껏 실망한 얼굴로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황보 가문의 핵심 인원들 모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신방급 장성의 절대 강자를 누가 만나보고 싶어 하지 않겠는가? 황보희월도 이내 눈치채고는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저랑 은면은 굉장히 친한 사이에요. 다만 지금 정체 밝히는 것을 꺼려 하고 있기에 가면을 쓰고 있어요. 나중에 그의 정체가 밝혀진다면 꼭 황보 가문으로 초대할게요.” 황보희월의 말을 들은 황보건하는 두 눈을 반짝였다. “그럼! 희월아, 너 꼭 은면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해. 가능하면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해 봐. 필요한 거 있으면 우리 황보 가문은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널 도울 거야.” “알겠습니다, 할아버지.” 황보희월이 대답했다. “그리고 대하가 이미 안정기에 들어섰으니 임동현도 곧 돌아올 거야. 너랑 임동현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한창 혈기왕성할 나이인데 네가 임동현이 있는 곳으로 이사해가는 건 어때?” 황보건하가 말을 보탰다. 은면과 황보희월은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하지만 은면은 절대 황보 가문의 편으로 만들 수는 없을 듯했다. 하지만 임동현은 달랐다. 황보 가문의 사위인 그는 신방급 장성의 실력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고, 그러면 황보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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