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6화
당씨 가문과 성수연맹은 마치 대하에서 완전히 사라진 듯 그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살기 위해 숨을 곳만 찾아다녔다. 만약 대하에게 잡히기라도 한다면 그들은 곧 죽을 운명일 것이다.
대하에서 제멋대로 하던 예전과는 달리, 그들은 지금 공포와 불안에 떨면서 하루하루를 지내야 했다.
이튿날 아침, 대하 마성에 있는 동래 자본 본사에서.
조현영은 총괄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모세와크와의 일을 겪어도 대하로 돌아온 그녀는 이틀만 쉬고 다시 마성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임동현은 그녀더러 조금 더 쉬어라고 했다.
하지만 임동현은 다른 일로 바빴고 그녀는 혼자 있기도 심심했기에 출근하기로 했다.
“따르릉... 따르릉...”
일에 열중하던 조현영이 갑자기 울린 벨 소리에 휴대폰을 들었다.
외국에 있는 그녀의 부하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그녀는 떠나기 전 외국에 있는 모든 일을 이 부하에게 맡겼었다.
“여보세요?”
조현영이 전화를 받았다.
“안녕하세요, 총괄님”
전화기 너머로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조현영이 물었다.
“총괄님, 저보고 몰래 모세 가문의 움직임을 살펴보라고 했잖아요. 방금 큰돈을 들여 사업 파트너한테서 모세 가문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 빨리 말해봐. 모세 가문에서 뭔가를 꾸미고 있는 거야?”
조현영이 다급하게 물었다
모세 가문에 관한 일이라면 그녀는 저도 모르게 긴장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모세 가문 소속의 모세와크는 아직 대하에 갇혀 있었고 실력이 막강한 모세 가문에서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만약 상대가 작정하고 공격한다면 혹시라도 임동현이 다칠까 봐 너무나도 겁이 났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임동현은 제일 중요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임동현이 그녀에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어도 그녀는 여전히 근심되었다.
외국에서 오래 있었던 그녀는 모세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지 몸소 느꼈다.
모세 가문이라면 사람들은 고양이를 만난 쥐처럼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동래 자본보다 대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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