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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모세매튜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보게나. 못 만난 지 너무 오래되어 상상이 안 되는군. 더 오래 살기 위해 폐관을 하고 있었다지?” 송사민이 물었다. “네, 확실히 폐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세 가문이 곧 멸문하게 생겨서야 지하의 땅에서 올라왔습니다. 실력은 꽤 강했고, 실전 경험도 많은 축에 속했습니다. 만약 제가 신방급 장성의 극한 단계에 있지 않았더라면 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임동현이 답했다. “실전 경험이 많은 건 당연하지. 10년이나 폐관하기는 했지만 실전을 통해 발전해 왔으니까. 자네처럼 빠르게 발전한 사람은 실전 경험이 모자라기 마련이니 많이 경험을 해 봐야 하네. 안 그러면 동급의 상대 앞에서 열세에 처할 걸세.”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함께 훈련할 만한 상대가 없는데 어떻게 경험을 쌓습니까? 경험도 실전이 필요하잖습니까,” 임동현이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전투 경험으로 따지자면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였다. 대부분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긴 것이라 경험이라 할 수도 없었다. 오직 비슷한 상대와 겨뤄봐야만 진정한 의미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임동현은 예전에 치른 모든 전투 경험을 통틀어도 이번 모세매튜와의 전투 경험보다 훨씬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신방급 장성과 경험을 쌓아가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될 지경이었다. 아직 만나본 적 없는 다른 세력의 신방급 장성이 있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는 여전히 압도적인 실력으로 이기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임동현은 곧 신방급 장성도 돌파할 것이기 때문이다. ‘됐어, 곧 무적의 경계에 도달할 마당에 무슨 도움을 기대하겠어.’ “내가 가르쳐줄까? 전투 경험이라면 충분히 가르쳐줄 수 있을 걸세.” 송사민이 기대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안 됩니다! 어르신은 건강이 회복하신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훈련 따위에 수명을 깎을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회복하기 어렵다는 걸 어르신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임동현이 곧바로 거절했다. “자네 덕분에 죽음이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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