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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3화

“누구냐?” 당헌석은 몸을 흠칫 떨며 일어났다. 하무열과 당천우도 긴장한 표정으로 일어나 목소리의 근원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책임자들이 일어난 것을 보고 사람들은 저마다 불안한 기색으로 몸을 일으켰다. 도망가는 길에 다른 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으니 그들은 무조건 대하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대하 징계반 반장 임동현, 너희들을 심판하러 왔다.” 임동현은 거대한 나무 위에 서서 말했다. 당헌석 등은 임동현을 보는 체도 하지 않고 계속 두리번거렸다. 그들도 당연히 임동현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는 대하에 새로 생긴 징계반 반장인데 신방급 초급밖에 안 되는 초짜였다. 하지만 이곳에는 임동현보다 강한 사람이 수두룩하게 많았고 그는 심판 따위를 운운할 자격이 없었다. 그들은 무조건 다른 사람이 따라왔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상대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섰다. 그리고 속으로 두 명의 신방급 후급 중 한 명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한참 찾고 나서도 임동현 외의 다른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임동현이 혼자라는 것은 말도 안 됐다. 신방급 초급이 당씨 가문과 성수연맹을 심판하다니... 다른 사람은 나설 필요도 없이 당헌석, 당천우, 하무열 등 신방급 후급 3명 만으로도 임동현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말로 할 때 네 동료를 불러내거라. 우리를 심판할 자격이 과연 있는지는 시험해 봐야 할 것 아니냐.” 당헌석이 말했다. “다른 사람은 없어. 이곳에는 오직 나뿐이야.” 임동현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이들이 왜 평범한 사람을 죽였는지 궁금하지만 않았어도 그는 진작에 이들을 죽여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너뿐이라고? 하하하!!! 네 주제에 감히 우리를 심판하겠다는 것이냐? 이건 너무 막무가내가 아니더냐. 대하 징계반 반장이 이토록 무식한 놈일 줄이야.” 당헌석이 웃으며 말했다. “아직은 함부로 판단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어디 한 번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거라. 난 이곳에 가만히 서 있어 주겠다.” “좋아. 하지만 그 전에 궁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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