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4화
“그래. 돌아가서 내 말을 송사민에게 전하거라. 그러면 알아서 선택할 것이다.”
당헌석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다른 분들도 같은 뜻인가요? 목숨만 붙어 있으면 몰래 숨어 대하 시민을 공격할 건가요? 그리고 대하의 평화를 인질로 삼을 건가요?”
임동현은 뒤에 서 있는 몇백 명의 사람을 바라보며 물었다.
“가주님의 뜻이 곧 우리 당씨 가문의 뜻이다. 만약 대하에서 우리를 건드린다면 단 한 명만 살아 있는 한이 있더라도 평범한 사람을 이용해 복수할 것이다.”
당씨 가문의 신방급 중급이 나서서 말했다.
“그래! 가주님의 뜻이 곧 우리의 뜻이야!”
“가주님의 뜻이 곧 우리의 뜻이야!”
당씨 일가가 큰 소리로 외쳤다.
“성수연맹은요? 혹시 다른 생각이 있나요?”
임동현이 물었다.
“우리는 연맹을 맺은 이상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을 것이다.”
하무열이 말했다.
“맞습니다!!!”
“맞습니다!!!”
성수연맹이 큰 소리로 외쳤다.
“알겠습니다.”
임동현은 머리를 끄덕였다.
“알겠으면 내가 생각을 바꾸기 전에 얼른 꺼지거라.”
당헌석이 말했다.
“다들 이토록 단호할 줄은 몰랐네요. 그러니 사이좋게 다 같이 저승으로 보내줄게요. 목숨은 목숨으로 갚아야 하지 않겠어요? 이게 바로 대하에서 살인을 저지른 대가예요.”
현장은 정적에 휩싸였다. 곧이어 귀를 울리는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하하하하하!!!”
“네 주제에 우리를 저승으로 보낸다고?”
당헌석이 큰 소리로 말했다.
“네.”
임동현은 말을 끝내자마자 정신력을 풀었다. ‘쾅’ 소리와 함께 현장은 죽은 듯이 고요해졌고 웃음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커다란 산에 깔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임동현은 추호도 봐줄 생각 없이 난생처음으로 신방급 장성의 힘을 완전히 풀었다. 신급 팔단계의 정신력에 신급 극한의 체력은 신방급 장성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정신력을 푼 것만으로도 95%의 사람이 견디지 못하고 피를 줄줄 흘리며 비명횡사했다.
나머지 사람은 모든 힘을 다해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