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3화
송가인이 임동현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네주며 말했다.
“임동현, 내가 작성한 공지야. 보고 수정할 부분 있으면 알려줘.”
임동현은 재빨리 한 번 훑어보았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어떤 부분은 표현을 조금 더 수정해서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어서 임동현은 송가인과 몇 가지 의견을 더 주고받았다.
곧이어 무도가에 대한 공식적인 공지가 전국 각지에 배포되었다.
가장 먼저 시급 총장에게 전달되었고 그의 아래에 소속된 각 구와 읍에까지 전달되었다.
그와 동시에 오늘 밤 대하 연합 정부 뉴스도 무도가에 관련된 특보를 하기로 준비되어 있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임동현은 운서와 황보희월과 함께 거실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곧 뉴스가 시작될 시간이 된 것을 확인하고 임동현은 서둘러 TV를 켰다.
이 시간대엔 대하의 모든 방송국에서 대하 이브닝 뉴스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고 있었기에 채널을 랜덤으로 돌려도 모두 똑같은 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하 이브닝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이브닝 뉴스는 특별한 주제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무도가란 무엇인가? 무도가와 일반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무도가가 될 수 있을까?”
“모두 한 번쯤은 호기심을 가졌을 법한 내용입니다! 이어서 위와 같은 세 가지 질문에 상세한 답변과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운서와 황보희월은 뜻밖에 뉴스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들은 연합 정부가 다루는 뉴스에 무도가와 관련된 뉴스가 보도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다.
‘뭐지, 무도가의 존재를 세상에 오픈하려는 건가?’
두 사람은 고개를 돌리고 의아한 눈빛으로 임동현을 쳐다보았다.
임동현은 그들에게 계속 보라고 눈짓했다.
뉴스 앵커는 먼저 실제 싸움 장면을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어떤 사람은 큰 바위를 주먹으로 깨뜨리고 또 어떤 사람은 힘으로 처마를 날려버리고며 담을 넘나들었다. 게다가 그들이 총과 검, 곤봉을 수준급으로 다루는 모습과 그들이 선보인 위풍당당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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