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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2화

“가인아, 미안해!” 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송가인은 임동현의 사과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임동현이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임동현이 죽으러 호랑이굴로 찾아가진 않을 테니까... 송가인은 임동현조차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그가 살아있으면 아직 한 줄기의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일시적인 회피는 결코 두려워서가 아니라, 나중에 더 큰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일 테니까! 그녀는 임동현이 그것을 이루기까지 오래 걸리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동현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지나치게 이기적이었던 자기 행동에 대해 사과했던 것이었다. 송사민에게 제때 알리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이미 신방급 장성의 경지를 돌파하고 반보초신급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한 자신이 죄송스러웠다. 만약 오늘 송사민이 희생된다면 임동현은 평생 마음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다. 이 늙은이는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임동현을 살려주려 안간힘을 썼다. “동현 씨, 괜찮아?” 운서가 걱정스레 물었고 황보희월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걱정하지 마! 너희들은 집에서 쉬고 있어, 난 볼일이 있어서 잠깐 어디 좀 다녀올게.” 임동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두 여자를 보고 말하고는 곧장 집을 나섰다. 두 여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임동현이 거실에서 사라진 뒤였다. 황보희월과 운서는 뒤쫓아 나갔다. 별장 밖으로 나온 임동현은 다른 것을 고려할 정신이 없었고 순식간에 수천 미터 상공으로 솟아올랐다. 임동현은 자신의 반보초신급 속도로 다크 코너를 향해 날아갔다. 지금 이 순간, 임동현에게 있어 시간은 곧 생명이었다. 그가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한다면, 간발의 차이로 송사민이 희생되었을 수도 있었으니까... 그는 반보초신급의 실력을 갖춘 뒤로 신방급 장성과 반보초신급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꼈다. 방심한 사이에 습격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섯 명의 신방급 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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