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8화
“우르릉 쾅쾅!”
임동현이 흑주봉에 가까워질수록 공기의 진동으로 인한 폭발음도 점점 더 커졌다.
지금, 이 순간! 수백억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 유성을 주시하고 있었다.
“다 왔군!”
크리스 버은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외치고 최적의 컨디션으로 조절했다.
그는 상대방이 틀림없이 쉽지 않은 상대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 ‘유성’이 은면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부터 그는 준비를 시작했다.
“쓱!”
수천 미터 상공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불타는 듯한 붉은 그림자가 크리스 버은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
빛보다 빠른 속도에 사람들은 눈앞이 번쩍했다.
“쿵!”
“쿵!”
곧이어 앞뒤로 크고 작은 두 개의 거대한 폭발음이 마치 천둥처럼 흑주봉에 울려 퍼졌고 이어서 다크 코너의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다.
첫 번째 큰 소리는 임동현과 크리스 버은이 부딪치는 소리였다.
임동현은 엄청난 관성에서 나온 가장 강력한 일격을 날렸다.
그것은 현재 그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타격이었다.
크리스 버은, 400년 전에 이미 반보초신급이 된 절세의 강자가 임동현의 일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그대로 반대쪽 산 밑까지 밀려나더니 그 밑으로 깔리게 되었다.
그 뒤로 들려오는 큰 소리는 크리스 버은이 산에 부딪히는 소리였다.
작은 산봉우리 전체가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충돌로 인한 강한 여파는 주위 사람들에게 마치 12등급 싹쓸바람을 맞아오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가까운 곳에 있던 십여 대의 대형 전투기 그대로 전복되어 땅에 떨어져 부서지며 폭발음이 들려왔지만 조금 전 크리스 버은이 산에 부딪히며 낸 소리에 비하면 너무 작았다.
심지어 송사민이라는 신방급 장성의 절정에 오른 강자도 그 여파로 수백 미터 뒤로 밀려났다.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었고 송사민의 눈빛에는 충격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송사민만큼 그 여파를 제대로 맞지 못했다.
반면, 땅 위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마치 천재지변을 겪은 것처럼 화초는 물론 나무도 이리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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