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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6화

임동현도 크리스 버은이 이렇게 빨리 패배를 인정할 줄은 몰랐다. 방금 당한 것을 제대로 복수하고 싶었는데 크리스 버은이 패배를 인정하다니. “어이, 늙은이! 그렇게 빨리 패배를 인정하면 어떡해? 우리 아직 제대로 승부를 겨루지 못했잖아! 게다가 우리 대하를 멸할 생각을 했으면 당연히 멸문을 당할 생각도 했었겠지? 얼른 와서 나랑 더 겨뤄보자고!” 말을 마친 임동현은 바로 크리스 버은에게 달려들며 주먹을 날렸다. 크리스 버은은 수비를 하기도 전에 임동현의 공격을 당해 맞은편 산에 부딪치게 되었다. 얼마 후, 그는 또 임동현과 마주 섰고 말을 이었다. “은면, 네가 아직 화가 안 풀렸다면 계속해도 돼, 난 절대 반격하지 않을 거야. 나를 때려죽인다고 해도 나는 그 어떤 원망도 하지 않을 거란 말이지. 하지만 너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라고 믿고 있어. 재난이 닥쳐오면 전 세계 인류는 모두 멸망할 수 있는 위험의 순간에 놓여있어. 우리가 힘을 합쳐 그 재난을 이겨야 하지 않겠나?” 재난? 재난이라니? 그 재난 때문에 전 세계 인류가 모두 멸망할 수 있다고? 생중계를 보고 있던 수백억 명의 사람들은 의아한 얼굴을 보였다. 하지만 그들은 직접 의문을 물을 수도 없었기에 뚫어져라 화면에만 집중하면서 크리스 버은이 말한 재난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했다. 재난이 닥친다면 그들의 생사도 걸려있기 때문이다. 임동현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생각에 잠겼다. ‘분명 크리스 버은은 나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듯한데 말이야. 게다가 내가 한 방 당했기에 더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니 크리스 버은에겐 더 기회가 없을 거란 말이지. 그래서 아예 패배를 인정하고 대의를 빌미 삼아 감정 호소를 하고 있는 걸까? 역시 똑똑하네. 하지만 그것도 내가 동의를 해야 말이지.’ 임동현은 크리스 버은의 말을 무시한 채 그에게 달려들고는 또 한 번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크리스 버은은 또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그는 입가에 묻은 핏자국을 닦아내며 말했다. “은면, 네가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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