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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화

그날의 생방송을 통해 임동현은 세상 사람 앞으로 나와 얼굴을 알리고 수많은 청년의 우상이 되었다. 평범한 사람들은 처음으로 무도가의 능력을 이토록 직접적으로 봤다. 무도가는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단한 신체를 갖고 있어 소형 폭탄으로도 제압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이런 능력이 아주 부러웠고 자신도 이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만약 임동현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그는 차라리 이름을 날리지 않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는 겸손함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무대의 뒤편에서 힘을 보태는 게 더 좋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선택권이 없으므로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유명세는 임동현에게 아무런 좋은 점도 없었다. 오히려 마음대로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귀찮은 점만 있었다. 그는 인파 속에 묻히지 않기 위해 어딜 가나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했다. 이 며칠 동안 임동현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는 모든 세력을 동원해 재난에 관한 단서를 수집했다. 하지만 쓸만한 단서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재난이라는 이름과 재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대체적인 시간 말고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임동현은 재난이란 선조의 장난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 적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세력이 재난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았고 세세 대대 기록을 물려받아 왔으니, 어쩔 수 없이 믿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재난에 대한 단서가 없으면 자세한 계획을 만들 수 없었기에 임동현은 오로지 실력을 키우는 것에만 힘썼다. 나머지 일은 운명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동래 자본의 빠른 발전 덕에 리치 포인트를 충분히 모아 그나마 마음 놓을 수 있었다. 결투가 끝난 지 반달 되었을 무렵, 임동현은 남몰래 강남성의 강성으로 왔다. 그는 많은 사람에 의해 신격화되었지만 자신이 친구들에 대한 태도는 변함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친하게 지낸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갔다. 임동현은 변함없이 임동현이었다. 강성에 도착한 임동현은 작은이모와 큰고모 일가부터 만났다. 작은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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