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7화
“십삼 장로, 당장 이 행성의 네트워크에 연결하거라, 이 행성의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다.”
계우진이 명령했다.
그의 목소리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얼굴은 아직도 약간 홍조를 띠고 있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토착 행성인 데다가 과학 기술 수준은 0.7급에 이른 원주민 행성을 발견하다니, 가장 놀라운 것은 원주민 중 어떤 사람은 잠재력이 자극되기도 전에 실력이 이미 위성급에 근접했다는 것이었다. 이런 거대한 가치가 있는 행성을 발견하게 될 줄은 그로서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 행성에 노예의 인장을 성공적으로 찍을 수만 있다면 그에게 탄탄대로를 열어줄 것이라 생각했다.
“네, 도련님!”
장로가 일어서 대답했다. 그러고는 손에서 물건을 몇 개 던졌다. 그 물건들은 공중에 흩어지더니 바로 신호가 잡혔다는 알림을 울렸다. 그것은 지구상의 네트워크에 연결되었다는 말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로 지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하고 있었든 간에 모두 중단되고 지금 이곳의 상황이 모니터에 뜨게 된다.
물론, 현재 지구상의 대부분 사람이 위성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시청하던 위성 라이브 방송 화면도 이것으로 전환되었는데, 그 즉시 모든 사람의 집중을 모았다.
사람들은 거대한 팔각 팔각신함 그리고 5미터 높이의 수백 명에 달하는 갑옷 로봇 괴물들과 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여자들에 홀딱 빠져버렸다.
‘이건 뭐야... 설마 외계인이야?’
이 외계인들은 지구인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다만 키가 수 미터인 갑옷 로봇들은 괴물 같아 보였다.
모두가 흥미롭게 보고 있을 때, 네 명의 아름다운 여자가 거대한 마차로 들어가거니 곧 호화로운 의자를 들고나왔다. 그리고 의자에는 금색 왕관을 쓴 젊은 남자가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이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매료시킬 수 있을 정도로 수려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고 있던 여자들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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