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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1화

대하와 웅응제국은 항상 서로 주시하고 견제하는 긴장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두 나라의 미사일 기지는 모두 다크 코너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그 때문에 미사일은 쏘아 올리자마자 빠르게 흑주봉에 도달했다. 하지만 하늘을 빽빽하게 뒤덮은 미사일을 보고도 계우진은 가볍게 웃었다. ‘역시 촌놈 티가 난단 말이야. 이런 저급한 수단이 나에게 위협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정말 기상천외한 생각이네.’ 계우진이 가볍게 손을 흔들자, 공중에 무릎 꿇고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수백 명의 갑옷을 입은 로봇들이 수십 명씩 두 유닛으로 나뉘었다. 그러고는 유닛별로 각 한 방향씩 맡더니 날아오는 미사일을 마주해 섰다. 임동현과 그의 뒤에 있던 무도가들은 거대한 괴물 같은 갑옷 로봇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거대한 갑옷 로봇들은 덩치가 엄청났지만 속도마저 빨라 매우 날렵했다. 그들은 순식간에 미사일을 향해 날아가 주먹을 휘둘렀고 곧장 제일 앞에서 날아오던 미사일을 터뜨렸다. “쾅!” 거대한 폭발음이 울렸다. 그러나 갑옷 로봇은 조금의 데미지도 입지 않았는지 계속해서 다음 미사일을 향해 몸을 돌렸다 “쾅!” 또 하나의 미사일이 무력하게 파괴되었다. 그 갑옷 괴물들은 마치 절대로 해칠 수 없는 슈퍼 에너자이저 같았다. 그들이 주먹 한번 휘두르는 것으로 모든 미사일이 파괴되었다. 미사일이 폭발하면서 내뿜는 위력은 그들에게 아무런 데미지도 없었고, 심지어 스크레치 하나 나지 않았다. “쾅쾅 쾅쾅...” 무수한 미사일 폭발 소리가 울려 퍼졌다. 불과 몇 분 만에 하늘 빽빽하게 뒤덮었던 미사일들이 깨끗하게 소멸했고 자욱한 연기만 잔뜩 남아있었다. 임동현과 무도가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라도 한 듯 크게 놀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들도 미사일 수백 발이 3급 문명 은하계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조금 의외였던 것은 이 갑옷 로봇들의 디펜스였다. 그들은 덩치가 클 뿐만 아니라 속도도 아주 빨랐다. 하지만 무엇보다 의외였던 것은 그들의 방어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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