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9화
자극포와 레이저 대포는 모두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하고 있는 무기이다.
다만 이런 유형의 무기에는 결점이 하나 있는데 폭발력을 얻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발사하고 싶을 때 즉시 발사하지 못한다는 결함이 있었다.
송사민 등 사람들은 긴장이 역력한 얼굴로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그가 무슨 방법이라도 생각해 내 저들을 제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지 못한다면 자극포 한 방에 지구 인류는 처참히 당하고 말 테니 말이다.
자극포가 장전을 거의 마쳤을 때 임동현이 입을 열었다.
“이건 똑똑히 알아둬. 지구는 이미 은하 제국의 보호를 받는 고등 공민 행성이 되었어. 그 공격을 강행한다면 너희 계씨 가문은 은하 제국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거야. 계씨 가문 전체를 몰락시키고 싶지 않으면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임동현의 그 말에 은하전함 내 계씨 가문 사람들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자극포 엔지니어는 너무 놀라 갓 장전을 마친 자극포를 망가뜨리기까지 했다.
은하 제국의 고등 공민 행성이라고?
그건 은하 제국에서 부여한 최고의 권력이다.
그 누구라도 그 행성에 손을 댔을 때 마땅한 이유를 댈 수 없다면 은하 제국의 처벌을 받게 된다.
설령 은하 제국 8대 가문 중 하나인 계씨 가문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런 이유 없이 그 행성을 건드린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그 대가는 아마 지구의 가치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은하전함 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계씨 가문 어르신 계주건에게로 향했다.
모두들 그의 명령을 기다렸다.
“너 이 자식 지금 나랑 장난해? 발견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원주민 행성이 대체 어떻게 은하 제국의 고등 공민 행성이 되었다는 거야?”
계주건은 저도 모르게 말이 거칠어졌다.
만일 임동현의 말이 사실이라면 실로 난감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번 지구에 노예의 인장을 찍는 건 아마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설명이 될 만한 이유가 있는 상황에서 은하 제국은 한 행성이나 세력을 멸하는 것은 눈감아준다지만 그곳에 노예의 은장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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