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5화
2조 은하 화폐로 성운각에게 계씨 가문의 감시를 맡기고, 동시에 100 리치 포인트를 얻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하지만 임동현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100 리치 포인트로는 계씨 가문과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업데이트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더 열심히 돈을 써야겠어.’
은하계의 네트워크로 쇼핑이 가능했지만 정확한 신분과 주소를 제공해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 많은 걸 사야 겨우 200억을 썼으니 말이다.
군사 전략 무기 같은 건 조금 더 비쌌으나 무기를 사는 데에도 제한이 있었다.
어느 정도의 실력과 뒷배가 있어야만 살 수 있었다.
그리고 너무 많은 무기를 사면 세력들의 주의를 끌어모으기 마련이다.
절대적인 실력을 가지기 전까지 임동현은 지구가 되도록이면 은하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지 않길 바랐다.
지구는 지금 은하계의 고등 공민 행성이라도 해도 누구도 지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다.
계주건은 지구가 이미 은하 제국에 등기되었다는 걸 알면서도 지구에 노역의 인장을 찍으러 왔으니 말이다.
은하계에서 그 누구의 위협도 받지 않으려면 임동현은 적어도 몇백만 억의 은하 화폐를 사용해 수만 포인트를 얻어야 했다.
‘하지만 무슨 수로 돈을 쓴단 말인가?’
임동현도 달리 방법이 없어 잠시는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먼저 지구에서 성운각의 소식을 기다려 계씨 가문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그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만약 계씨 가문에서 이미 계주건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또다시 지구에 사람을 보낸다면 임동현도 비밀이 드러나는 각오를 하고 그들과 싸워야 할 것이다.
그럼 임동현은 당장 실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야 했다.
아니면 지구가 멸망하고 사람들이 모두 죽게 생겼는데 아무리 비밀을 숨긴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지만 계씨 가문에서 그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면 임동현은 혼자 은하계 중심지역의 번화한 곳을 찾아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가며 몰래 돈을 쓰고 실력을 키울 셈이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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