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9화
임동현은 모든 지구인의 희망을 안고 우주로 떠났다.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말이다.
계씨 가문이 얼마나 강한지는 대부분 사람이 인터넷을 통해 알고 있었다. 이토록 강한 상대 앞에서 임동현이 없는 지구는 노역을 당하거나, 파괴를 당할 수밖에 없는 작은 존재였다.
임동현은 지구인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지금으로서는 오직 임동현만이 지구를 구할 수 있었다.
전력을 다한 팔각신함의 속도는 아주 빨랐다. 시간은 어느덧 반 달이 지났고 임동현은 지구에서 훌쩍 멀어졌다. 비록 팔각신함으로는 반 달밖에 안 걸리는 거리였지만 지구의 과학 기술로는 수천 년이 필요할지도 몰랐다. 지구와 은하 제국 사이에는 이토록 큰 차이가 있었다.
임동현은 팔각신함 안에서 우주의 혜성과 운석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구경했다. 어떤 혜성과 운석은 팔각신함과 부딪혀 작은 파편으로 부서졌다. 팔각신함은 가끔 행성을 지나치기도 했다. 하지만 전부 생명이 없는 행성이었다.
관찰실의 천장은 유리와 비슷한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이는 유리보다 훨씬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졌기에 우주에서 빠르게 이동해도 문제없었다.
똑똑똑.
임동현이 우주의 풍경을 감탄하고 있을 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임동현이 말했다.
끼익.
문이 열리고 한 미인이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그녀의 뒤에는 마찬가지로 음식을 들고 있는 10여 명의 미인이 있었다. 그녀들은 음식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동현 님, 식사하십시오.”
미인이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식사하십시오.”
미인들은 동시에 무릎 꿇고 공손하게 말했다. 그녀들은 계우진의 시녀로 임동현이 선심을 써서 살려둔 사람들이었다.
임동현의 실력은 외계인을 정복하기에도 충분했다. 계주건도 이기지 못하는 원주민 행성의 젊은이라니, 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존재란 말인가?
시녀들은 임동현의 곁에서 그를 잘 모시면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시녀 사이에도 등급이 나뉘었다. 항성급 고수의 시녀와 영주급 고수의 시녀는 완전히 달랐다. 은하계 주인의 시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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