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76화

우주해적은 하나같이 흥분한 표정으로 있었다. 그들도 팔각신함의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생각했고, 하늘이 자신들을 돕는 것만 같았다. 팔각신함만 해결한다면 유진희 등은 손쉽게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임무를 완성하고 엄청난 값을 받을 수도 있었다. 유진희와 함께 있는 여자들은 디저트처럼 달콤했으니 말이다. 임동현을 건드린 결과를 걱정하는 이는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의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유진희를 찾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유진희만 데려간다면 상대가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더라도 값으로 치고 해결해 줄 것이다. 에너지가 곧 모이기 직전, 유진희 등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드디어 도망갈 기회가 생긴 줄 알고 도움을 청했는데, 상대방에게 누를 끼쳤으니 죄책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제가 따라갈 테니까 이 사람들은 놔줘요. 당신들도 누군가의 명령을 받았다는 걸 알아요. 만약 제 말대로 하지 않는다면 지금 바로 자살해 버릴 거예요.” 유진희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고는 정교한 비수를 꺼내 자기 목에 가져다 댔다. “아가씨, 안 돼요!” 유향선은 긴장한 표정으로 말렸다. 유진희의 목소리가 우주 해적의 귀에 들어가고 그들은 순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얼굴은 지방으로 가득하고 키는 2m 정도 되는 사나이가 한 흑각함 안에 앉아있었다. 그가 바로 우주 해적의 두목이었다. 그도 물론 유진희의 말을 들었다. “형님, 이제 어떡해요?” 옆에서 삐쩍 마른 남자가 물었다. “어떡하긴? 당장 공격을 멈춰! 만약 유진희가 죽는다면 우리 다 같이 죽은 목숨이 되는 거야.” 남자가 언성을 높여 말했다. “네, 형님!” 그는 다른 흑각함에도 소식을 전해 공격을 멈췄다. ‘역시...!’ 유진희는 우주 해적이 공격을 멈춘 것을 보고 자기 선택이 맞았다고 생각했다. 역시 그들은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찾아온 것이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아직 추측이 가지 않았다. 그녀를 탐내는 사람은 아주 많았기에 범인을 색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때 팔각신함의 문이 열리고 임동현이 밖으로 나왔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