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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임동현의 말을 듣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염천호조차도 다소 의외라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이 녀석의 정체가 뭘까? 감히 이렇게까지 류성주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니? 얼빠진 망나니거나 류성주의 신분을 모르는 사람이거나, 류성주의 배경 못지않을 만큼 대단한 세력이 뒤를 봐주거나... 분명히 이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일 거야.’ 은하계에서 류씨 가문과 힘을 겨룰 수 있는 세력은 많지 않았는데, 다섯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있을 만큼 적었다. 하지만 그중에는 임씨 성을 쓰는 세력은 없었다. 류성주도 흠칫 놀라 넋을 잃더니, 오랫동안 임동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비슷한 또래가 감히 그와 이렇게 무례하게 말하는 것이 얼마 만인지 몰랐다. 이 연회의 주최자이자, 영주급 장성의 경지에 오른 염천호마저도 류씨 가문 셋째 도련님, 유력한 류씨 가문 미래 가주 경쟁자인 류성주에게 이런 태도를 보일 순 없었다. ‘갑자기 유진희 옆에 나타난 애송이가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 거야? 고작 유진희를 도와 쓰레기 같은 우주 해적들을 좀 죽였다고 천하무적이라도 된 것 같은 거야?’ “대단해요! 그런 자세 아주 좋아요! 임동현이라고 했던가요, 내가 기억해 둘게요.” 류성주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만약 이 옆에서 유진희가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면 그는 이미 임동현을 죽이고도 남았을 것이다. “맞아요, 전 늘 대단했어요!” 임동현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셋째 도련님, 개의치 마십시오. 동현 님은 내핵을 떠난 지 여러 해가 지났고 최근에서야 은하계 변두리 탐험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현재 은하 제국의 구도에 대해 잘 모르고 도련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어서 하는 말일 겁니다.” 유진희가 급하게 임동현을 대변했다. 사람들은 그제야 의문이 풀린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은하계 변두리에서 돌아온 사람이었구나, 어쩐지 감히 류성주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더라니.’ 만일 강자가 남긴 유적을 발견하거나 원주민 행성을 찾아낼 수 있다면 단숨에 최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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