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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장

한편, 조용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성주원은 결국 푸흡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우리 도련님 시아 아가씨가 오시고 나서 할머니 사랑을 다 빼앗겼네.’ ... 30분 뒤, 한동안 수다를 떨다 여희숙이 약을 먹고 잠드는 것까지 확인한 김시아가 조용히 병실 문을 나섰다. 하지만 나오자마자 밖에서 들리는 왁자지껄한 소리에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할머니는 지금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하는 시끄럽게 이게 뭐야.’ “들어가게 해달라니까. 나 김씨 가문 김유미야. 진씨 가문이랑 김씨 가문이 어떤 사이인지 몰라서 그래? 또 한 번 막으면 확 다 해고시켜버릴 거야!” 김유미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병실 앞을 지키는 경호원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도련님 허락이 없는 한 그게 누구라도 안 됩니다. 지금 어르신께선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융통성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 강경한 태도에 김유미는 화가 치밀었다. 어떻게든 여희숙에게 잘 보여 점수를 따기 위해 그녀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겨우 알아냈는데 잘 보이긴커녕 병실 안도 못 들어가게 생겼으니 답답할 만도 했다. “비키라고. 한 번 더 말하지만 나 김씨 가문 김유미야. 내가 이 수모를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것 같...” 이때 성큼성큼 다가온 김시아가 까랑까랑한 목소리의 김유미의 말꼬리를 잘라버렸다. “닥쳐. 시끄럽게 굴려거든 나가. 여기 병원이야.” 병문안을 온 건지 파티에 온 건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김유미는 화려하게 본인을 꾸몄지만 이렇게 오버스러운 코디가 오히려 그녀의 분위기를 더 싼 티 나게 만든다는 걸 모르는 듯싶었다. 오히려 그저 심플하고 편한 옷차림의 김시아가 더 청순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한편, 김시아를 발견한 김유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김시아 저 계집애가 왜 여기서 나와?’ 그리고 며칠 전 신미주에게서 받은 문자 내용을 떠올린 김유미의 눈빛이 순간 표독스러워졌다. ‘진우주 그 사람... 김시아 편을 들어준 것도 놀라운데 이제 어르신 병문안까지 데리고 와?’ “언니, 여기서 볼 줄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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