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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더러운 년

강지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곧장 그 여직원의 옆으로 걸어갔다. 그녀는 표정이 굳은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일어나서 똑바로 말해.” 그 여자의 이름은 장문정이었다. 임수미보다 나이가 많았고 기술부 팀장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장 팀장이라 불렀고 회사 전체에서 경력이 꽤 오래된 편이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강지연이 그녀의 자리 옆에 서서 그녀에게 맞서자 장문정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천천히 일어서서 거만하게 강지연을 곁눈질하며 말했다. “어린 아가씨가 왜 이렇게 화가 났어? 내가 뭘 말했길래? 네 약점을 건드린 거야?” 강지연의 얼굴이 굳어지며 하얗게 질렸다. 그녀의 얼굴이 창백해졌고 눈빛은 마치 얼음처럼 날카롭고 차가웠다. 그녀는 장문정을 향해 날카롭게 말했다. “너희들이 뒤에서 나를 험담하는 걸 모르는 줄 알아? 하지만 난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내가 바보라서가 아니고 만만해서가 아니야. 단지 이런 시시하고 더러운 말싸움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제발 각자 입을 조심하고 본인 일에나 신경 써.” 강지연이 손가락질하며 꾸짖자 장문정은 이 굴욕을 참을 수 없었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장문정은 즉시 책상 위의 서류들을 강지연에게 던지며 얼굴을 붉혔다. “정신 나갔어? 내가 네 무슨 소문을 퍼뜨렸다고? 겨우 정규직 된 지 얼마 안 된 꼬맹이가 우리를 가르치려고 들어? 누가 너한테 이렇게 횡포를 부릴 권한을 준 거야? 꺼져!” 기술부는 회사의 핵심 부서였다. 장문정은 기술부 팀장으로 명문대 출신에 성과도 갖춘 베테랑이어서 양명훈조차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물이었다. 강지연은 분노로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런 증거도 없었다. 그녀는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소문을 퍼뜨리지 않았다고? 그럼 휴대폰 내놔.” 장문정의 안색이 변했다. 그녀는 즉시 책상 위의 휴대폰을 움켜쥐고 코웃음을 쳤다. “내가 왜 너에게 줘야 하는데? 네가 뭔데?” 강지연은 자신의 경험이 부족한 것을 탓했다. 처음으로 사무실에서의 이런 음모를 겪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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