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20화

허선영은 심영준에게서 주설옥이 누군가에게 뺨을 맞았다는 말을 듣자 속으로 너무나 통쾌했다. ‘잘됐어! 저 미친 할망구 드디어 혼쭐이 났네!’ 심영준이 돌아서서 계단을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심광현이 그를 불러 세웠다. “영준아, 이리 와. 할 말이 있어.” 심영준은 걸음을 멈추고 심광현 옆에 앉았다. 심광현이 말했다. “회사에 나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됐어. 이제 회사의 경영이나 운영도 어느 정도는 파악했지?” “네.” “앞으로는 네가 회사를 물려받게 될 테니 이제부터는 내가 너를 데리고 외부 접대 자리에 다닐 생각이야. 사업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좀 더 알아야지.” “알겠어요.” “요즘 신영 그룹이 우리 회사를 일부러 견제하는 것 같더라. 이유는 나도 모르겠어. 내일 신영 그룹의 대표가 청양 로열 골프장에 간다더라. 나랑 같이 가서 직접 이야기 좀 해보자.” 심영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 그럼 됐어.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아침 일찍 골프장으로 가자.” “알겠어요.” 방으로 돌아온 심영준은 침대에 몸을 던지듯 누웠다. 머릿속은 온통 송찬미로 가득했다. ‘찬미야, 내가 가장 사랑했던 찬미야. 2년이나 사귀는 동안 손대는 것조차 아까워했는데 이제는 다른 남자들한테 더럽혀졌다니. 그것도 둘이나... 외모도 볼품없고 가난한 남편과 늙고 못생긴 후원자라니...’ 수천 개의 바늘이 동시에 심장을 찌르는 것처럼 심영준의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찬미야...” 뜨거운 눈물이 눈가를 타고 흘러내리면서 그는 낮게 중얼거렸다. “왜 늙고 못생긴 아저씨에게 몸까지 맡기면서 나한테는 돌아오지 않는 거야? 내가 그렇게까지 싫었어?” 한편 송찬미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기분이 전혀 좋지 않았다. 심영준과 주설옥 때문에 속이 잔뜩 상해 있었다. 모자에게 각각 한 대씩 따귀를 날리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전혀 분이 풀리지 않았다. 공공장소에서 심영준은 입만 열면 스폰 받는다고 말했고 주설옥은 심지어 창녀라는 말까지 내뱉었다. 뺨 한 대로 끝낸 게 오히려 싸게 봐준 셈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