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화
주설옥이 막 계산을 마치고 나오다 자기 아들이 맞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녀는 황급히 달려가 손을 들어 반격하려 했다.
“송찬미, 네가 감히 내 아들을 때려!”
하지만 심영준이 재빨리 주설옥을 붙잡았다.
“엄마, 손대지 마요!”
주설옥이 고개를 돌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영준아, 쟤가 너를 때렸는데도 감싸는 거야?”
송찬미는 한 대 치고 나니 속이 좀 풀리자 주설옥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
“아들 교육이나 제대로 하세요.”
그 말을 들은 주설옥은 분노에 차 소리쳤다.
“송찬미, 네가 뭐 그렇게 잘났어? 넌 그냥 스폰 받는 창녀일 뿐이야!”
짝.
송찬미는 주저 없이 다시 한 대를 날렸다. 뺨을 맞은 순간 주설옥은 완전히 멍해졌다.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한동안 굳어 있었다.
송찬미는 손을 털며 냉담하게 말했다.
“어쩐지 심영준이 그렇게 싸가지 없더라니 이유가 있었네. 똑같이 싸가지 없는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네.”
심영준이 먼저 정신을 차리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송찬미, 나를 때리는 건 참아도 내 엄마는 안 돼!”
송찬미는 비웃듯 코웃음을 쳤다.
“때릴 만하니까 때린 거야. 입이 더러우면 맞아야지.”
“너...”
심영준이 순간적으로 손을 들어 반격하려 했다. 하지만 매일 그리워하던 그 얼굴을 보자 끝내 손을 내렸다.
주설옥은 그제야 정신이 돌아와 미친 사람처럼 날뛰었다. 눈은 찢어질 듯 부릅뜨고 표정은 일그러졌다.
“이년이 감히 나를 때려? 너랑 끝장이야!”
심영준은 주설옥을 꽉 붙잡았다.
“엄마, 진정해요! 여긴 공공장소예요. 제발!”
그러면서도 송찬미에게 눈짓을 보내 얼른 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송찬미는 냉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떠났다.
주설옥은 아무렇지 않게 가버리는 송찬미의 모습을 보고 분노에 미쳐 펄쩍펄쩍 뛰었다.
“심영준, 너 도대체 누구 편이야? 왜 팔이 밖으로 굽어?”
심영준은 주설옥이 또 달려들까 봐 더욱 세게 안았다.
“엄마, 진정해요! 여기서 싸움 나면 우리 다 경찰서로 가요!”
주설옥은 이를 갈며 심영준을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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