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화
신승우는 송찬미의 허리를 끌어안아 품에 안았다. 몸이 맞닿자 송찬미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의 따뜻한 입술이 귀 옆을 스치며 낮고 매혹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이 색 내가 입은 거 보니 마음에 들어?”
송찬미의 얼굴은 봄날 복숭아꽃처럼 붉어졌다.
“네...”
그는 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럼 앞으로 자주 입어줄게. 응?”
송찬미는 얼굴이 화끈거려 그를 살짝 밀었다.
“빨리 타요. 늦겠어요.”
신승우는 조수석 문을 열어주었다. 차에 타자 그가 몸을 기울여 귀에 속삭였다.
“자기 오늘 정말 예뻐.”
신승우가 그녀를 자기라고 부른 건 처음이었다. 송찬미는 심장이 두근거려 손으로 치맛자락을 꽉 잡았다.
“운전해요...”
신승우는 낮게 웃으며 그녀의 귓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출발했다.
호텔 앞에 도착하자 신승우가 웃으며 말했다.
“주차장에서 내려오면 좀 걸어야 해. 여기서 내려.”
송찬미는 하이힐을 내려다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녀는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저 먼저 올라갈게요. 오빠는 나중에 연회장으로 와요.”
“알겠어.”
차가 천천히 떠나가자 송찬미는 로비로 들어갔다. 몇 걸음 가지 않아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서월아!”
임서월이 돌아보며 감탄했다.
“송찬미! 오늘 진짜 예쁘다!”
“너도 예뻐.”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어!”
두 사람은 팔짱을 끼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임서월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보고 싶긴 했지만 솔직히 오늘 안 왔으면 했어. 걔네 분명히 널 괴롭힐 거야. 괜찮겠어?”
송찬미는 담담히 웃었다.
“괜찮아. 남편이 같이 왔어.”
“뭐? 진짜 결혼한 거야?”
“응.”
“설마 인터넷에 떠도는 그 남편?”
“아니야.”
송찬미가 설명했다.
“심영준이 본 사람은 사실 우리 남편 기사님이야.”
그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연회장 안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는데 절반 이상은 낯선 얼굴이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 다른 두 룸메이트가 보였다.
“서영아, 예리야.”
장서영과 오예리는 반가워하며 다가왔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뒤에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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