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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한가인이 갑자기 기태영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낮게 말했다. “우리 가서 송찬미한테 먼저 사과할까?” “됐어.” 기태영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걔가 먼저 뭐라고 안 했으니까 우리도 모르는 척해. 조금 있다가 먼저 나가자.” “알겠어.” 그때 연회장 입구로 또 한 사람이 들어왔다. 붉은 드레스에 머리까지 정성껏 세팅한 여자였는데 상당히 공들여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그녀는 연회장을 둘러보다가 시선을 심영준에게 멈추고 부드럽게 불렀다. “영준아.” 애교 섞인 그 한마디에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녀에게로 쏠렸다.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심영준은 허선영을 보자 인상을 찌푸렸다. “네가 여기엔 왜 와?” 허선영은 웃으며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같이 동창회 참석하려고 왔지.” 그러다 같은 테이블 사람들에게 인사하려던 순간, 시선이 송찬미와 그 옆에 앉은 신승우에게 닿자 그대로 굳어버렸다. ‘송찬미가 왜 신승우의 옆에 앉아 있지? 게다가 커플룩? 이게 무슨 상황이야?” 강릉대학교 총장이 물었다. “이분은 누구야?” 심영준이 대답하려는 순간 허선영이 급히 말했다. “저는 심영준의 약혼녀예요. 오늘 동창회에 같이 왔어요.” 그 말에 또 한 번 술렁임이 일었다. ‘심영준에게 약혼녀가 있었다고?’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심영준과 송찬미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꽤 다정한 커플이었다. 오늘 심영준이 먼저 송찬미에게 다가가 말을 건 장면도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 그의 눈빛만 봐도 아직 미련이 남아 있다는 건 분명했다. 신승우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송찬미와 심영준이 다시 이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먼저는 신승우가 등장해 송찬미가 자신의 아내라고 밝혔고, 이제는 또 다른 여자가 나타나 심영준의 약혼자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의아했다. ‘오늘 동창회 진짜 제대로 왔어. 뭔가 큰 게 계속 터지네.’ 허선영은 강릉대학교의 학교 관계자들은 몰랐지만 신승우는 알고 있었다. 그녀는 웃으며 인사했다. “대표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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