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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화

다음 날, 송찬미가 눈을 떴을 땐 이미 오전 11시가 넘었다. 전날 밤 신승우와는 한 번뿐이었지만 그는 오래 버텼고, 끝난 뒤엔 그녀를 안고 욕실로 데려가 씻겨 주었다. 모든 걸 마치고 나오니 새벽 두 시가 가까웠다. 너무 피곤했는지 그녀는 깊이 잠들었다. 일어나자 온몸이 쑤셨다. 어젯밤의 거침없던 순간들이 떠오르자 얼굴이 붉어졌다. 신승우가 욕정에 젖었을 때의 모습, 거칠지 않지만 지배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그녀를 차지하던 모습...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얼굴은 더 달아오르고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안 돼, 그만 생각하자.’ 송찬미는 고개를 흔들어 떠오르는 장면들을 밀어냈다. 신승우가 언제 일어났는지는 전혀 기억이 없었다. 그녀는 맨몸으로 침대에서 내려와 슬리퍼를 신고 드레스룸으로 가 실크 잠옷을 입었다. 거울 속 몸에 남은 흔적을 보고 얼굴이 더 붉어졌다. 모두 어젯밤 그가 남긴 자국이었다. 아직도 아래가 은근히 아팠다. 침실을 나온 그녀는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남자를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신승우는 말끔한 차림이었다. 검은 셔츠와 슬랙스, 금테 안경 너머로 노트북을 바라보는 그는 눈빛이 집중되어 있었고 머리는 깔끔하게 빗어 넘겨 지나치게 잘생긴 얼굴이 드러났다. 지난번 경험 덕에 이번엔 말을 걸지 않았다. 혹시 화상 회의 중일까 봐 조심스럽게 부엌으로 가려는데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음식 주문해 놨어. 곧 올 거야.” 송찬미는 고개를 돌렸다. “회의 중이 아니었어요?” “아니, 메일 몇 개 처리하고 있었어.” 그가 손짓하며 말했다. “이리 와.” 송찬미는 순순히 다가갔다. 그는 그녀를 끌어당겨 무릎 위에 앉히고는 턱을 그녀의 어깨에 얹은 채 계속 타자를 했다. “아직도 아파?” 송찬미는 잠시 멈칫했다가 이해하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조금...” “이따 약 발라줄게.” “네?” 송찬미는 잠시 멍해졌다. ‘그런 약도 있나?’ 그는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어제 내가 좀 심했어. 다음엔 조심할게.” 송찬미는 귀까지 새빨개졌다. ‘이 사람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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