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화
한 번의 글로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게시물은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하룻밤 사이에 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신승우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마음은 산산이 조각났다.
그녀는 신승우의 반응을 보고 기뻐 날뛰었다. 이것은 그녀의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는 일이었다. 그녀는 단지 신승우를 좋아하는 여자들에게 마음을 접으라고 권하고 싶었을 뿐인데 신승우 본인이 직접 ‘좋아요’를 눌러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날 그녀는 대담한 추측을 하게 되었다. ‘수년간 신승우가 다른 여자들을 거절한 것이 혹시 나 때문이 아닐까? 내가 고백하지 않으니 신승우도 다른 여자를 거절만 하는 것은 아닐까? 혹시 신승우가 내 고백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자존심 강한 신승우가 먼저 나설 리 없으니 내가 먼저 그 얇은 창호지를 걷어내 주기를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
이 생각이 떠오르자 그녀의 심장은 주체할 수 없이 두근거렸고 흥분해서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다음 날 그녀는 신승우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신승우는 단칼에 그녀를 거절했다. 그때 그녀는 얼굴이 종이처럼 하얗게 질린 채 입술을 떨며 그 말을 내뱉었다.
“그럼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야?”
신승우는 차갑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너랑 상관없어.”
이 일은 그녀에게 작지 않은 충격이었다. 그녀는 이 일로 일주일 넘게 우울해하며 힘들어했다.
나중에 그녀는 용기를 내어 공개적으로 신승우를 쫓아다녔고 종종 신승우와 같이 수업을 들었다. 신승우가 그녀에게 매우 냉담했지만 그녀는 끈질기게 매달렸다. 겉보기에는 마치 그녀가 신승우의 여자친구인 것처럼 보였다.
신지영의 생일 파티에도 그녀는 평소처럼 초대받았고 외출 전에 일부러 신지영에게 오늘 신승우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물었다. 답을 얻은 후 그녀는 일부러 신승우와 색깔이 비슷한 원피스를 입어 사람들이 그들의 옷이 커플룩이라고 오해하게 했다.
그날 신지영의 생일 파티에서 그녀는 신승우의 옆에 붙어 그와 대화를 나누려 했다. 신승우는 냉담한 태도를 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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