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화
다음 날 아침, 신승우는 송찬미를 데리고 진세준 교수님을 찾아뵈었다.
진세준은 남쪽의 고급 빌라 단지에 살고 있었다. 신승우는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 직접 차를 몰고 송찬미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문을 연 사람은 진씨 가문의 가정부인 유명자였다. 유명자는 신승우를 보자 활짝 웃으며 말했다.
“신 대표님, 오셨네요.”
유명자는 송찬미를 보며 물었다.
“이분이 사모님이신가요?”
“네.”
신승우가 말했다.
“아내와 함께 와서 교수님께 인사드리러 왔어요.”
“어서 들어오세요. 교수님과 사모님 모두 집에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교수님께서 아침 일찍부터 오늘 대표님께서 오신다고 말씀하시면서 특별히 장을 더 많이 보라고 하셨어요.”
“신 대표님, 사모님. 제가 들어드릴게요.”
유명자가 그들이 들고 있던 영양제 가방을 받으려고 했다.
신승우는 유명자에게 가방을 건네고는 빌라 안으로 들어섰다. 막 들어서자 진세준과 그의 부인 함수지가 웃으며 맞이했다.
“신 대표님, 사모님.”
진세준은 예순 가까운 나이에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졌으며 무테안경을 썼고 머리는 희끗희끗했다. 온화하고 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지식인다운 모습이었다.
이 분야의 최고 과학자를 처음 마주한 송찬미는 존경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신승우가 소개했다.
“이쪽은 제 아내 송찬미예요.”
송찬미는 맑은 눈빛을 반짝이며 흥분한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손을 내밀었다.
“교수님, 사모님 안녕하세요.”
진세준 부부는 송찬미와 차례로 악수를 하였다.
진세준이 말했다.
“어서 앉으시죠.”
몇 사람은 거실 소파에 앉았다. 유명자가 따뜻한 차를 내놓았고 송찬미는 작은 목소리로 정중하게 감사를 표했다.
잠시 인사를 나눈 뒤 신승우가 본론으로 들어갔다.
“교수님, 제 아내는 강릉대학교에서 통신공학을 전공했고 6월에 졸업해요. 오늘 아내를 데리고 온 이유는 교수님께 제 아내를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해서예요.”
신승우는 아내를 소개하며 자랑스럽고 애정을 담은 눈빛으로 말했다.
“제 아내는 성적이 항상 앞자리였고 재학 기간에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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