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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노민희는 집에 돌아오자 기분 좋게 레드 와인 한 병을 딴 후 통유리 창가에 서서 와인잔을 살짝 흔들며 야경을 감상했다. ‘송찬미, 네가 승우랑 결혼했다고 해도 소용없어. 내가 너희 둘을 이혼시킬 수 있으니까.’ 휴대폰이 울리자 노민희는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공손하게 말했다. “아가씨, 부탁하신 조사 끝났습니다. 이메일로 자료 보내드렸으니 확인해보세요.” “네. 알았어요.” 노민희는 전화를 끊고 이메일을 열었다. 며칠 전 그녀는 노씨 가문 쪽에 송찬미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었다. 송찬미의 자료를 열자 노민희는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강릉 외딴 시골 마을 출신이며 어머니 송은정과 의지하며 살았다는 내용이었다. 송은정은 아침 장사를 하며 송찬미를 키워왔고 재혼은 하지 않았다. 자료는 매우 상세하여 송찬미의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반 친구 명단까지 깨끗하게 조사되어 있었다. 강릉에 기반을 둔 노씨 가문은 돈도 많고 세력도 있어서 이런 자료를 돈을 주고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상반부 자료는 특별할 것 없었고 송찬미의 고등학교 반 친구 명단에서 신지영의 이름이 보여도 노민희는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신지영과 송찬미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대학 시절 자료를 보던 중 노민희의 시선이 멈췄다. [심영준.] 노민희의 시선이 이 이름에 한참 동안 머물렀다. 자료에는 송찬미가 심씨 가문의 도련님 심영준과 2년간 연애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심씨 가문은 부산에 있지 않았어? 꽤 재밌네.’ 노민희는 입가에 미소를 띠고 계속해서 아래로 스크롤 했다. 심영준이 허선영과 약혼했다는 내용을 보자 노민희는 눈썹을 찌푸렸다. 그 아래로 심영준이 약혼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송찬미의 소식을 찾아다니며 동창회까지 찾아갔다는 내용을 보자 노민희의 얼굴이 다시 펴졌다. 심씨 가문 도련님이 송찬미를 아주 깊이 사랑하는 모양이었다. 옛말에 적의 적은 친구라고 했다. 심영준은 아주 좋은 협력 대상이었다. 노민희는 그 전화번호를 보고 휴대폰을 들어 심영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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