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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노민희가 가고 나서 그들은 식사를 시작했다. 신승우가 주문한 음식은 모두 송찬미가 좋아하는 것들로 요리 네 가지에 국이 하나 있어 먹기 넉넉했다. “이틀 뒤면 회사 창립 기념일이잖아.” 신승우가 말했다. 송찬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고 있어요. 30일이죠.” “드레스는 이미 집에 도착했어. 저녁에 돌아가서 입어 봐.” “드레스요?” 송찬미의 눈에 의문이 스쳤다. “창립 기념일에 제가 드레스를 입어야 해요?” “그래.” 하지만 그녀는 동료들에게 회사 창립 기념일은 비즈니스 리셉션 형식이 아니라 일반 회사의 송년회와 비슷하게 호텔에서 연회를 열고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자리라면 평소 입던 옷을 입으면 될 것 같은데 굳이 그렇게 성대하게 드레스까지 입을 필요가 있을까? 송찬미는 자신의 의문을 털어놓았다. 신승우는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날 너의 사모님 신분을 공개하고 싶어.” “네?” 신승우의 말에 송찬미는 깜짝 놀랐다. 정신을 차린 후 송찬미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저는 아직 회사에 다녀야 하는데 그렇게 공개해도 괜찮을까?” 신승우는 조용히 설명했다. “넌 지금 진 교수님의 제자야. 계속 비서 일을 한다고 해도 너의 성장에 큰 도움이 안 돼. 차라리 회사를 그만두고 진 교수님과 연구에만 집중하는 게 더 좋을 거야.” 이 말을 듣자 송찬미의 두 눈에 서렸던 의문의 눈빛이 사라졌다. 신승우의 말이 맞았다. 지금 그녀는 진 교수님의 제자로서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고 계속 비서로 일하기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했다. “좋아요. 그럼 창립 기념일이 지나고 사직할게요.” 신승우는 평탄한 목소리로 말했다. “창립 기념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어. 이번 주 안에 사직하고 업무 인수인계해도 돼.” “이렇게 빨리요?” “그래. 최대한 빨리.” “알겠어요.” 송찬미는 왜 그렇게 서두르는지 묻지 않았다. 어차피 창립 기념일까지 5일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빨리 그만두면 진 교수님이 주신 책들을 볼 시간도 더 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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