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5화
결정적인 시기에 터진 초대형 스캔들은 회사의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줬다.
주주들은 이제 그가 회장 자리에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이사회에 모인 늙은 여우들은 이 기회를 틈타 회사를 나눠 가지려 했다.
곧이어 신영 그룹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신영 그룹 내부에서 영업 기밀이 유출되었으며, 서광 그룹이 최근 발표한 신제품은 신영 그룹 제품을 표절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증거를 정리 중이며, 서광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이 나오자마자 서광 그룹은 주가가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크게 증발했다.
많은 주주가 줄줄이 투자금을 회수해 서광 그룹은 순식간에 진흙탕 속으로 빠져들었다.
심영준은 이 시기 내내 머리가 터질 듯 바쁘게 뛰어다녔다.
한편, 신승우는 노민희가 미국에 있을 당시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가 최상급 해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직 송찬미와 곽도현의 스캔들이 노민희의 작품이라는 결정적 증거는 없었지만 이 사실만으로도 신승우는 그녀를 강하게 의심했다.
무언가를 했다면 반드시 흔적은 남는다.
신승우의 사람들은 이 실마리를 따라 조사해 곧 증거를 찾아냈다.
“역시 노민희였네요.”
송찬미는 신승우가 찾아낸 자료를 보고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신승우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에요?”
“해고하고 전 국민 앞에서 너에게 공개 사과하게 할 거야.”
신승우는 망설임이 없었다.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해요.”
송찬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노민희는 노씨 가문의 귀한 딸이었다.
설령 소송해도 뒤에 노씨 가문이 버티고 있으면 결국 흐지부지 끝날 가능성이 컸다.
자존심 강한 노민희에게 전 국민 앞에서 사과하게 하는 건 차라리 죽이는 것보다 더 괴로운 일이었다.
신승우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건 노씨 가문과 완전히 등을 돌리겠다는 뜻이었다.
부드럽고 따뜻한 침실의 조명이 신승우의 잘생긴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송찬미는 처음에 배후 인물이 노민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승우가 그녀의 신분을 고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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