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1화
“엄마.”
신예화가 불렀다.
“셋째 숙모.”
송찬미도 바로 인사했다.
안보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오전에도 형님한테 찬미 얘기 들었어. 예쁘고 착하다고 그렇게 칭찬을 하시더니 이제야 직접 보네. 둘이 정말 잘 어울려.”
안보미가 말한 ‘형님’은 신승우의 계모, 고혜림이었다.
안보미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친근한 인상을 주어 송찬미는 그녀에 대한 첫인상이 꽤 좋았다.
신승우의 말에 따르면 셋째 숙모는 부산의 명문가 출신으로 삼촌과 해외 유학 시절에 만나 자유연애로 결혼했고 지금까지도 부부 사이가 매우 좋다고 했다.
“승우야, 찬미야.”
고혜림이 신태경의 팔짱을 끼고 다가왔다.
“아버지, 어머니.”
신승우와 송찬미가 동시에 불렀다.
신태경은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찬미야, 오늘 정말 예쁘구나.”
고혜림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안보미를 향해 말했다.
“내가 뭐랬어? 우리 며느리 예쁘다고 했잖아.”
표정에는 며느리를 자랑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안보미도 웃으며 맞장구쳤다.
“정말 예쁘네요. 승우랑 너무 잘 어울려요.”
노민희가 다가오다가 이 말을 듣고 얼굴을 찌푸렸다.
‘잘 어울린다고? 웃기고 있네. 시골에서 올라온 촌뜨기랑 승우가 어디가 어울린다는 거야? 온몸에서 촌티만 줄줄 흐르는데, 나랑 비교도 안 된다고.’
“아저씨, 아주머니, 셋째 숙모님.”
노민희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송찬미는 노민희를 보자 아무 말 없이 신승우를 힐끗 바라봤다.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차갑게 가라앉았다.
고혜림과 신태경은 이미 노민희가 송찬미와 곽도현의 스캔들을 퍼뜨린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안보미는 아직 몰랐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민희 왔구나. 갈수록 더 예뻐지네.”
고혜림의 입가에 걸려 있던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녀는 차가운 시선으로 노민희를 노려보며 당장이라도 욕설을 퍼붓고 싶었지만 오늘은 노부인의 팔순 연회였다.
괜히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고혜림은 분노를 꾹 눌렀다.
“여보, 우리 저쪽으로 좀 가봐요.”
고혜림은 노민희를 아예 무시한 채 신태경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