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5화
신씨 가문과 고위 인사들은 별도의 방에 자리했고 신씨 가문과 진씨 가문의 친척들과 일반 손님들은 친분에 따라 다른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초대장에 테이블 번호가 적혀 있었다.
유니폼을 입은 웨이터들이 손님들을 안내해 자리에 앉혔다.
이번 팔순 생신 연회에는 노씨 가문도 초대되었는데 노씨 가문 전 가족이 할머니에게 생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할머니가 노씨 가문에게 배정한 테이블은 신시 가문 사람들이 있는 방 바로 옆이었다.
신승우가 송찬미를 데리고 할머니를 찾아뵈려면 노씨 가문에 사람들이 앉은 테이블 앞을 지나가야 했다.
그들이 다가오자 노민희의 부모는 신승우를 보고 먼저 인사했지만 그와 함께 온 송찬미는 완전히 무시했다.
노민희의 아버지, 노창수가 말했다.
“승우야, 민희가 회사에서 일 잘못해도 이해해 줘. 두 사람이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잖아, 친구 같은 사이였으니.”
노민희의 어머니, 이미경도 말했다.
“그래, 승우야. 우리 민희가 이번에 한국에 오자마자 바로 너를 찾아갔잖아. 내가 노성 그룹을 물려받으라고 해도 싫다고, 꼭 네 회사에 가겠다고 하더라고.”
이 부부는 노민희가 신승우에 대한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송찬미가 바로 앞에 서 있는데도 그녀를 투명 인간 취급했다.
노민희는 부모 옆에 서 있었다. 방금 신승우에게 차갑게 무시당했기에 이번엔 부모님께 편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려던 참이었다.
하지만 세 사람은 예상치 못했다. 그들이 송찬미를 무시하자 신승우가 그들을 그대로 무시해버린 것이다.
신승우는 노창수와 이미경의 말을 무시하고 송찬미의 손을 잡은 채 그녀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물었다.
“배고프지 않아? 뭐라도 먼저 먹을래?”
송찬미가 고개를 저었다.
“배 안 고파요. 먼저 할머니께 인사드리러 가요.”
“그래.”
신승우의 시선은 끝까지 송찬미에게 머물렀고 노씨 가문의 세 사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노민희는 화가 나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노창수와 이미경은 순간 얼굴이 굳어졌다.
노창수의 목소리에 약간 불쾌함이 섞였다.
“승우야, 삼촌이 너랑 얘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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