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화
어젯밤 신승우는 최음제에 중독됐는데 그 약효가 꽤 강했던 모양이다.
노민희가 얼마나 많이 탔는지는 모르지만 신승우는 밤새도록 지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방 안에서 미친 듯이 서로를 탐닉했다. 통유리 창가, 소파, 화장대, 바닥까지...
밤이 지나고 아침 햇살이 들어와서야 신승우는 그녀를 안고 깊이 잠들었다.
송찬미는 전화를 끊고 졸린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휴대폰을 확인했다.
트위터 커뮤니티를 열고 핫이슈라는 글자가 붙은 키워드를 보자 송찬미는 잠시 멍해졌다.
‘이게 어제 승우 오빠가 말한 19금 내용인가? 여러 사람과 ‘육체 운동’을 벌이다니, 음, 확실히 미성년자에게는 부적절하네. 하지만 난 미성년이 아닌데. 19살도 넘었어.’
송찬미는 키워드를 눌러 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았다.
“쯧쯧, 겉보기에는 고상한 숙녀 같더니만 사생활은 이렇게 난잡할 수가.”
영상을 열자 흐릿한 장면만 보였다.
송찬미는 이 정도가 트위터에서 일반인 관람을 허용하는 최대 수위라는 걸 알고 있었다. 좀 더 수위가 높으면 신분 인식이 필요했으니까.
그녀는 다른 키워드들도 눌러보았다.
‘헐, 남자 배우 스폰, 낙태... 노민희는 두 얼굴을 가졌네.’
“뭐 보고 있어?”
신승우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그는 눈을 뜨고 송찬미를 힐끗 보더니 다시 눈을 감고 그녀의 벌거벗은 허리에 손을 놓으며 말했다.
“좀 더 자자.”
이런 폭로 글을 본 송찬미는 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이불 아래에서 신승우의 복근을 살짝 찔렀다.
“노민희 씨 일들이 다 공개됐어요.”
“응.”
신승우는 눈을 감은 채 답했다.
“어젯밤에 노민희 씨는 성공하지 못했고, 오늘 또 이런 사건이 공개됐으니 분명 오빠 짓인 줄 알 거예요.”
“누가 한 짓인지 알게 해야지.”
신승우가 말했다.
“너를 괴롭힌 건 이미 내 한계를 건드린 거야. 절대 봐줄 리 없어.”
“오빠, 이렇게 하면 노씨 가문과 완전히 틀어진 거잖아요. 복수 당할까 봐 두렵지 않으세요?”
“마음대로 하라고 해.”
신승우는 코웃음을 쳤다.
신승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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