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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모두 네 사이즈에 맞춰 제작한 옷이야.” 신승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오후에 면접 볼 때 입어.” 송찬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건 너무 과분한 것 같아요. 면접 보는데 이렇게나 많이 제작하다니.” 신승우가 말했다. “이거 다 너 줄게. 신영 그룹의 직원이라면 반드시 정장을 입어야 해.” “그렇구나.” 송찬미가 입술을 오므리며 말했다. “고마워요, 오빠.” 이에 남자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런 말 하지 마.” 신지영도 송찬미를 살짝 밀치며 말했다. “가족인데 고맙기는 무슨. 얼른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봐.” “알았어.” 옷걸이에는 검정, 커피색, 아이보리, 살구색, 진회색, 연회색, 청색 등 20벌이 넘는 정장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정장마다 이너셔츠가 들어 있었고. 송찬미는 잠시 고민한 끝에 흰색 셔츠가 들어있는 클래식한 검은색 정장을 골랐다. “이걸로 할게요.” 신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거 예쁘네. 잘 골랐어.” 송찬미가 위층 침실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자, 정장 입은 그녀를 본 신지영은 눈을 반짝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와! 찬미야, 너 정장 입으니 너무 멋져. 화장까지 하면 훨씬 예쁠 거야.” 정장이 송찬미의 몸에 딱 맞는 데다 소재와 핏이 좋아서 너무 완벽해 보였다. 송찬미가 정장을 입으니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 듯했다. 순진한 소녀다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대신 고급스러운 아우리가 뿜어져 나왔다. 신승우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네.” “태어나서 처음 입어보는 정장이에요. 고...” 송찬미는 고맙다고 말하려다가 조금 전에 그런 말을 하지 말라는 신승우의 말이 떠올라 말을 바꾸었다. “오빠가 센스 있네.” “당연하지.”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있던 직원들에게 손짓하자, 직원들이 정장을 위층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신승우가 말했다. “이건 다 네 옷장에 둘 거야. 그리고 앞으로 월초마다 새 정장을 보내줄 거고.” 그러자 송찬미가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니 너무 번거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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