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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전 이제 달라졌어요

서혜윤이 계속 말이 없자 강인호가 눈을 가늘게 뜨고 싸늘하게 물었다. “서 비서, 지금도 불만 있나?” “...없습니다.” 서혜윤이 마지못해 대답하며 자리에 앉으려던 찰나, 강인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였다. “그럼, 이만 나가봐. 이번 프로젝트의 실적은 재무팀에서 따로 정리할 거야.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맡을 필요 없어.” 강인호는 신지은에게 불만이 있는 사람을 팀에 넣어둘 생각이 없었다. 만약에 프로젝트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다면 무조건 신지은 탓부터 할 게 뻔하니까. 모두 강인호의 말에 매우 놀랐으나 서혜윤이 특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대표님!” 그녀의 외침에도 강인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신지은은 충격받은 서혜윤을 한 눈 보고 무표정한 강인호를 한 눈 본 뒤 급히 말렸다. “오빠, 서 비서가 말투가 좀 거칠긴 했지만, 회사 생각해서 그런 거잖아.” “내가 예전에 해강 그룹에 피해를 준 건 사실이니까 나를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해. 그러니까 화풀이하지 마, 응?” 그녀가 이렇게 말한 건 바보같이 착해서가 아니라 과거에 실제로 해강 그룹에 피해 주는 일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건 부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신임을 얻고 자신에 대한 인상을 바꾸려면 결과를 보여줘야만 했다. 만약 강인호가 계속 그녀에게 불만 있는 사람들을 권력으로 억누른다면 모두가 오히려 더 반감을 품게 될 거라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덜 심하면 그녀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더욱더 혐오하게 되는 거로 그치겠지만 심각하면 강인호에게 충성하던 임원들이 그를 배신할 수도 있었다. 그건 그녀가 바라는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아직 어딘가에서 강인호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이 숨어 있다는 걸 그녀는 잊지 않고 있었다. ‘다시는 인호 오빠를 해칠 기회를 주지 않겠어.’ ‘절대로.’ 그녀는 손을 꼭 쥐며 속으로 다짐했다. 하지만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고 애원하듯 강인호를 바라봤다. 강인호는 평온한 표정으로 신지은과 눈을 마주치면서 그녀의 행동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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